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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Visual Journal

갑자기 스케쥴에 구멍이 뻥 뚫렸을 때는

일이 지연되면 마감이 한번에 몰려 올 것이고,
나는 몇날 몇일 밤을 새야 할 상황에 놓일 것이고,
잔금 처리가 늦어져서 빚에 시달릴 것이며,
내 인생은 거기서 끝나버릴지도 모를지라도.

내가 조급한다고 뭐 바뀌는 것도 없으므로 걍 놀았다.

마침 하늘은 기가막혔다.



지하철 승강장에서 하늘 보면서 전화받는 아저씨.
운치가 뭔지 아시는구만!




항상 복잡하고 답답한 건대입구.
지나가는 사람들에 쓸려다녀야 하는 건대입구.
그래도 고개 들어서 쫀쫀하게 빚어진 구름들 보면 좀 숨이 트이지.




집에와서 CO2 한잔!
코카콜라 컵이지만 사실은 내가 좋아하는 흑초에이드.

컵에 얼음넣고 흑초(블루베리맛) 약간 + 사이다를 섞으면 된다.
난 식초를 그냥도 마시는 신맛 매니아니까 흑초 많이.
신거 싫으면 향만 날 정도로.

끄-어

낼부터 일하면 되지 뭐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