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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Visual Journal

가로수길 deux amies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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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케이크로 말할 것 같으면
이름은 '캬라멜 소금 케이크'
이름만 듣고 무슨맛인지 너무 궁금해져서 시켰다.

초코시트, 커스터드 크림, 초코무스 등등의 맛이 두꺼운 카라멜에 씌워져있고 
프랑스의 천일염이 살살 뿌려져 있다.
위에 얹혀진 것은 향이 좋은 마카롱! (초코맛에 홍차향?!)
질 좋은 소금은 어쩐지 단맛이 나는데
달고 달고 부드럽고 고소한 맛에 짭쪼름하면서도 달달한 소금이 맛의 임팩트를 확실히 찍어줘서 좋다.

음료도 맛있다.
피곤해서 단게 땡기는 면조는 달고 쌉싸름하면서 고소하기까지한 아이스초코,
나는 걍 아이스 아메리카노. (진한 맛은 더 비싸서 보통을 주문했더니 필요 이상으로 연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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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틀어박혀 한참 일하던 중에 기분전환도 필요하고 
말복이기도 하니까 같이 저녁이나 먹으려고 잠시 면조를 만났다.
고기가 먹고싶어서 우리의 새마을 식당에 들려 마구 굽고 먹은 담에
꽉 찬 배를 두드리며 압구정에서 신사까지 걸어가서 가로수길 진입.
중간에 매우 길치인 내가 가고싶은 대로 가는 바람에 약간 해맸지만 무사히 도착.
원래 팥빙수가 먹고싶었는데 가로수길에서 팥빙수 좀 맛있게 먹으려면 몇만원 써야하니,
평소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먹기 힘든 수제 유럽풍?! 디저트를 찾던 중 발견한 곳이 여기.

몸보신에는 보양식보다 맛좋은 디저트가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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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손톱은 보고있으면 기분이 1.4배정도 좋아지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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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작업하다 나와서 릴렉스중인 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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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짚모자를 쓰니 부농의 식솔이 된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