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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Visual Journal

New Wave전

목요일날 한 때 자주다녔던 군자의 페이퍼갤러리에서 하고있는 뉴웨이브전을 보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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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카페와 2층의 전시관, 두 곳에서 하고 있다. 윗 사진은 지하 카페의 벽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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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약 광고 컨셉 같은거 없이
친구들 얼굴로 장난치기 정도였으면 딱 재미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는건 나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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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제일 크게 웃었음.
아기사진과 현재 사진을 비슷한 구도로 재현해놓고,
아래 소감같은게 쓰여 있는데 짧고 굵은 한마디.
"재부팅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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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복잡한 전봇대며 전깃줄을 오브제로 표현한 인포그래픽.
정보의 정확함을 위해 엄청난 수고를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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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은 중고딩스러운데 막상 짜증나는 인물들 얼굴에 남이 낙서한거 보니까 기분은 좋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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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좀 멋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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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사람의 작품을 한데 모아놓고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 즐겁긴 한데
늘 그렇듯이 전시 전반에 좋은 인상을 주게 만드는 성실한 작품은 몇 개 없고
대부분 보는 내가 민망해질 만큼 남이 정한 주제와 컨셉에 끌려다닌 듯한 발상, 해석, 작품들...

어쩌다 전시 기획을 하게 될지도 몰라서
당분간 전시를 많이 보러 다니기로 마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