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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Visual Journal

성북동 나들이

지난주말
수영 끝나고 낮에 보고싶었던 영화 '시'를 대학로에서 보고,
근처의 성북동 카페에서 전시중인 박우혁선생님의 드로잉전을 보기 위해 성북동 나들이를 떠났다.

사진은 클릭하면 커짐.


빨간 앞치마가 바람에 날리고 있는 알쏭달쏭한 풍경


성북동에 위치한 카페, '테이크 아웃 드로잉'
드로잉전시가 계속 열리고 있는 듯 하다.
이날 처음 가봤다.
가격은 비싸고, 남미에서 달고 살던 '마떼'라는 차가 메뉴로 있길래 시켰더니
이건 뭐 -_-.... 걍 허브차같은 맛이 났다.


스파게티 라이트가 달려있는 내부. 밖에 펄럭이는 현수막에 박우혁의 드로잉이라고 써있다.


전시를 보고 있는 면조. ㅎ_ㅎ
난 걍 안봤다-_-;
이날의 기분은, 도대체 왜 내가 억지로 머리쓰고 고민해서 나랑 이제 별 관계도 없을 사람의 저 이상한 드로잉들을 이해하고 느껴보려고 노력해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 날이었기 때문에.


카페에 앉아있자니 너무 시끄러운 여성부대가 우루루 몰려왔길래 나와서 걷다가 발견한 '한국최고의 철거팀'


기분좋아지는 성북동 풍경 :)


배가고파져서 들어간 노란간판의 생선구이집 'ㅂ'!
갈치구이와 고등어조림, 생선전이 나오는 세트를 시켰는데
고등어조림이 매우 맛있는 집이었다! 마구 감탄하면서 폭풍 저녁식사 ㅎㅎ



옛스런 풍경을 바라보며 언덕을 내려왔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