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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Visual Journal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역시..

2010 피파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가장 관심이 있었던 부분은 역시
내 평소 관심사와는 약간 먼 축구가 아닌,
역시 주제가와 개막식, 개막콘서트, 경기장 디자인 등에 집중이 될 수밖에 없었다.

더불어 역대 가장 동그랗다는 축구공 자불라니도....


축구공 모양 자체도 예쁘고 가장 동그랗다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관심사는 이 것 이었다.
"저게 가장 동그란 축구공이라면 그럼 여태까지의 축구공 피버노바 같은 놈들은
다각형이었다는 소리인건가? 아님 찌그러졌었다는 소리????"
여튼 미스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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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맘에드는 월드컵 공식 테마송

K'naan 의 Wavin' Flag


아프리카스럽고 월드컵스럽다는 당연한 이유때문에 좋다.
아프리카 출신 캐네디언 아티스트 K'naan은 전혀 처음보는 사람인데다 엄청 쩌는 능력이 있어 보이지도 않는데
When I get older, I'll be stronger 같은 소년스러운 가사에 아주 잘 어울리는 목소리와 몸짓?!을 구사해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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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자마자 감탄을 금치 못했던 개인적으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경기장
Soccer City Stadium 2010


도자로 구운 타일이 뒤덮고 있는 외관도 엄청나게 멋지지만



역시 중간 중간 비어있는 타일과 태양이 만들어내는 내부의 은하수같은 상상력을 동반하게 하는 감동과는 비교 못할듯.

너무 맘에 들어서 막 이것 저것 사진을 찾아보다가 (멋진 사진이 많았지만 맘대로 퍼와서 쓸 수는 없는 것들뿐 ㅠ)
사커시티 경기장 공식 홈페이지가 있길래 들어가서 경기장 짓는 과정이나 어떤 목적과 방법으로 디자인된 것인지 읽어봤다.
위의 사진들도 이 사이트에서 퍼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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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서점에 들렀다가 구입한 월간 '디자인'이란 잡지에서도
남아공 월드컵맞이 남아공디자인에 대한 기사를 볼 수 있다.

예상은 했지만 왠지 차분하고 우울한 월드컵시즌이다.
그리스전을 멋있게 이겨서 좀 기분이 좋아지긴 했지만
전과같은 월드컵 기간 내내 축제같았던 분위기가 그립다.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결국 월드컵을 유치해낸 남아공이 참 대단하고 좋은 노래와 디자인으로 즐거움을 줘서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