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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Visual Journal

영화 기다리면서 커피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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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에 원근이랑 영화보러 갔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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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라는 게이 정치가 하비 밀크의 일대기를 다룬 거스 반 산트 감독의 영화.
감독이나 제작진이 너무 괜찮은데다 아카데미서 상도 두개나 받았다길래 본건데
왠지 모르게 재미는 그닥 기대 안했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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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ㅇ.ㅇ 완전 빠져들어서 하비를 응원하다보니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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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기전에는 게이나온다고 막 찡그리고 불쾌하다고 했던 원근이는
영화를 너무 감동적으로 봐서 그런지 자긴 그런적 없다고 발뺌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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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나왔는데도 영화를 보고나니까 배가고파져서
전부터 원근이가 가고싶어했던 광화문집가서 김치찌개랑 계란말이 시켜서
감동하면서 전부 후루룩 다 마셔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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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밥을 만족스럽게 얻어먹은 원근이는 커피를 쏘겠다고 했다! 야호!
그래서 돈없는 원근이를 위해 싼 커피집에 들어가 앉아서
둘이 막 영화에 대한 이야기, 장애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재미있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