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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책좀 보자

오늘 대학와서 처음으로-_-
학교에 있으면서 수업을 땡땡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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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도서관가서 망할 에밀 루더의 망할 타이포그래피를 읽었다
보면서 난 왜이렇게 모르는게 많을까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면 모르는게 많은게 더 다행이었다
여태까지 내가 다 안다고 착각하는 바람에 저질러버렸던 실수들이
하나 둘 깨우쳐지기 시작했다 ㅠㅠ
공부를 해야한다
뭘 모르는 상태에서 내 시야에 비치는 것들만 흉내내며
비슷하게 따라하는게 다인줄 알았다
뭘 해야할지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달리 선택의 여지도 없었다
아놔 사학년이나 되어서 지극히 단순한 원리를 깨우친거 같아서 좀 짜증나고
챙피하지만 뭐 평생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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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있는 책들중에 내가 읽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눈에 띄는대로 다 뽑아서 쌓아보니 내 허벅지까지 그 높이가 오더라
bring it on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