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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the 만우절.




만우절~~
4월 1일

그날인것이다!!!
학교도 안다니고
뭔가 사회랑 먼 나로선
그런거 모르고 지나갔어야 당연했는데

학원에서 당했다..orz
것두 선생님들에게 푸하하.

아빠가 학원 데려다준다고 해놓고
막 빙빙 돌고 차도막히고 해서
좀 지각을 했는데
들어갔더니 친절하고 아리따우신 까띠선생님은
안보이시고 ;ㅛ; 왠 아저씨 선생님이 계시는거다
게다가 들어가자마자 Como te llamas?
네??-ㅂ-
막 헛대답하다가; 겨우 알아듣고 대답했더니
막 주변사람들이 웃는다 ㅠ.ㅠ
모니카 언니도 선생님 바뀌셨다고 그러고
ㅠ.ㅠ

아무튼..
만우절 하면 중고등학교때 기억이 난다 클클
좀 짖궂은 장난들 많이했는데
선생님들도 같이막 즐겨주시고 그래서 좋았던 기억.
혹은 오히려 막 화내시던 선생님들 덕에
애들 다 기분 너무 나빠져서 하루를 망쳤던 기억도 클클.

중학교때는 다 실내화 벗어서 책상위에 놔두고
신발로 갈아신고 창문으로 뛰어나가서 (1층이었다;)
학교의 등나무 아래 밴치에 다들 앉아버렸던 적이 있다.
선생님이 막 우리 찾아다니다가
(그때만 해도 반을 바꾼다던지 하는건 있었는데
애들이 나가버리는 일은 없었나보다;)
딱 찾고선 넘 황당해 하시더니
조금있다가 막 웃으시며 너희정말 재밌다고
그냥 야외수업을 해버린 적이있다 ㅎㅎ
별일도 아닌데 넘 재밌었고 기억에 남는다.

대학교에선 만우절에 교복입고 학교를 가던데..
나도 교복입고 가볼까 생각도 했는데
오늘은 바쁜날이기도 하고 울과 사람들은 지금쯤 엠티갔으려나;

..
그래도 오늘은 넘 당황
결국 지각해서 내가 모두에게 속은게 되는건가-_-;
아무튼 딴건 다 제치고
선생님들이 우릴 속인다는건 재밌었다 클클

오늘은 학원서 노래를 배웠다!!
me gusta canta~
난 노래하는걸 좋아한다!!
물론 잘하는것과는 별개의 문제-_-!

아무튼 리마리오 주제곡
Besame mucho랑
라꾸까라차~라꾸까라차~ 하는 노래도 배웠고
귀에 익숙한것들..
배밌었다.

오는길에 이번 4월에 남미로 여행가는
떼레사 언니랑 이야기도 했는데
tango 땅고를 배우라며 적극 추천해 주셨다!
땅고라.. ㅇ.ㅇ
생각해 본적도 없는데 넘 땡긴다!
정렬의 살사머신이 될 생각은 해봤지만-_-;
누구나 알듯이 just 생각 일뿐인데;

초급강좌하는곳까지 알려주셔서
막 땡기고 있다;;

정말 라틴에 대해 전혀 알지도 못했던
관심도 없던 나에게
3월 한달은 엄청난 한달이었다;
4월도 재밌게 보내야징

스페인어 배우면서.. 영화보고 음악듣고 관심도 쪼끔씩
가지게 되면서. 벌써부터 막 아르헨티나 가있는거 같은 기분!
아! 오늘 선생님이 그곳 멋진풍경들 사진 보여주셔서
더더욱 좋았다 ㅇㅂㅇ 막 가고싶어져~ 오예~
그러고보니 딱 20살이다.
거기서 21살 만으로 20살을 맞는군
좀 따분해지던 참에 나이스타이밍 전환기가 될지도
흣흣.
암튼 기분좋은 하루
estoy feli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