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답사여행- 또 다녀왔다.
이번에는 1박2일
참가인원은 총 12명의 꽤 대규모 ....
대부분 우리학교 사람들이라 것도 나름 재미가 있더라
밤에 술마셔야해서 좀 피곤하긴 했지만
어느순간부터 술을 많이 안마시게 되어서 다음날까지 타격이 있지는 않지
암튼 정말 1박 2일만에 재미난 체험을 너무 많이 하고왔다
가장 기억에 남는것이
완전 산속 깊숙히 들어가서
비포장 도로를 신나게 (멀미+공포+불안초조+끝없음)달려서
산정상에 위치한 작은 '채소마을'이란곳에 가게된 것이다
태백산맥의 높다란 곳 정상에 위치한 그 마을은
산등성에 고랭지 농업같은걸 하고 있는데
능선을 따라 걸을 수 있고
아래를 보면 끝도없는 산이 계속있다
안개도 껴있고
꼭 이승이 아닌거 같은 분위기
탁트인건 물론이요
찡할만큼 감동적인 난생 처음 보는 풍경
내가 좋아하는 몇몇 사람들도 같이있어서 행복했다
내려오는 길 역시 험했지만
너무신나게 웃고 떠들어서 좋았다
돌아오는 길은 엄청막히고
엄청 험한 산도 타고
좁은 차안에 껴앉아 돌아다니는게
결코 편하지는 않았지만
뭔가 신나게 밤새면서 달리던 학기중에 작은 휴식및 재충전의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다.
무지 오랜만에 바다도 보고
너무 좋았다
또 다시 도시.
어린이날에 교실에 틀어박혀 과제를 하려고 한다
뭐 이쯤이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