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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키가 2미터 넘을것 같은 사람



오늘은 신기하게도
키가 2미터는 족히 넘을거 같은
엄청나게 크고
너무크다보니 얼굴도 좀 키큰사람의 전형처럼 생긴
두 사람을 보았다.

한번은 편의점에서
한번은 지하철에서

한명은 한국인
한명은 백인이었다

ㅎㅎㅎㅎㅎ

어릴때 억지로 하루에 하나씩 일기써야 할 때
쓸거없어서 이런 소소한 일상을 보고하는식으로 썼다가
선생님이 너무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다고 혼냈었다
생각해보면 이런거 엄청 신기한 사건이고
나에겐 감동적이고 재밌는데
단지 내 느낀점을 제대로 표현 못했을 뿐이었다 라는 기분이 든다.


어린왕자라는 소설이 대단하다는게 다시금 느껴지는것이

어릴땐 어린왕자 생각에 백프로 동의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거다 ㅋㅋ
걍 어린왕자 같은 사람이 될 수는 없어도
주위에 한명쯤 있다면 사막안에 오아시스 같은 기분일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환상은 가지고 있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