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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밤이 좋은 이유는



할로겐 가로등불이라던지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라던지
밤거리를 비추는 불빛은 어느정도 세계 공통이다.
적어도 내가 가본 '도시'들은 다 비슷한 조명색들로 밤거리를 비추고 있다.
그래서 내가 지금 있는 이 곳이
내가 상상하는 모든 곳이 될 수 있는 거다.


다만 오늘밤은

찐한 봄 특유의 향기로움이
이건 대한민국의 밤거리다. 라고 말해주고 있어서
아 그런가보다_ 하고 마음이 노곤해지는 밤이다.


아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아닐까 싶은게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내려서
역에서 집까지 걸어가는 그 짧막한 거리.
씨디피는 필수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