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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을 생각할 여유가 있는 사람?


가끔 보면 신기한 사람이 있다
남들 생일같은거 신기할만큼 잘챙기고
고민같은거 막 일부러 말하게 만들어놓고 같이 고민해주는거 좋아하며
내가기쁜일인데 배도 안아픈지 같이 엄청나게 기뻐해주고
나의 일거수 일투족까지는 아니더라도 근황을 챙겨가며 안부도 빼먹지 않고..
질문도 많이하고 자기 이야기도 많이하고
이런걸 전혀 번거로워하지 않는사람


물론 이런사람들은 나한테만 그렇게 하는게 아니다


정말 너무 신기하다
어떻게 사람이 이럴 수가 있을까?
난 내한몸 다스리기 버거워서 늘 낑낑대는데
남한테 말한마디 곱게 못하고
관심없다는거 티 팍팍내고
나한테 도움되는 정보 아니면 기억도 안하고
순전히 나 기분 좋을때만 잘해준다

이런 나라서 나름대로 원칙은 있다
심적인 부분은 어쩔 수 없다쳐도
그 외의 부분에 있어선 최대한 남들에게 피해안주기
돈도 가능하면 안빌리고
피차 기분나쁠 일은 피하고 말도 안하고
그 사람으로 인해 내가 속상할거 같으면 관심을 끊어버리고
최대한 예의바르게 행동하면서
빈틈을 보여주지 않기
모든일에 있어서 나를 중심으로 하되, 무리지어 하는 일에 있어선 스케쥴과 일같은거 다른사람보다 더하진 못해도 덜하진 말기.


물론 이런 통작은 내가
저런 여유만땅인 사람들처럼까진 아니더라도;
꽤나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있다
그 범위가 적을뿐이지
따라서 난 비인간적인게 아니라
통이 작을뿐이다
억지로 그것을 넓히고 싶지도 않다


하아
이런나라도 좀 좋아해주는 애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원근이나 서은아 같은애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