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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과제하고싶다.

몇년전 했던 과제들을 봤다.
늘 시도만 좋고 마무리는 점수받기용으로 억지만 잔뜩 써놨다.
과제에 걸린 미션에 급급해서 만드는 재미도 없었고
작업의 실질적 클라이언트인 교수님을 얼마나 만족시켰을지 생각하니 눈앞이 노랗다.
당시에는 열린 과제로 표현의 자유를 많이 주는 교수님이 천사같았는데
지금보니 확고한 자기 스타일로 샛길로 빠지지 못하게 호통쳤던 수업의 결과물이 그나마 봐줄만하네.
그러고보면 일하면서 만나는 클라이언트도 마찬가지.
자기가 뭐가 좋고 싫은지 명쾌하게 판단하는 사람이 요즘엔 천사같다.
물론 배울 땐 여러 스타일의 가르침이 공존해 매우 좋았긔.
또 학교다니고 싶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