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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사실 무심코 화방에 들어갔다가



고3때 친구껄 잠깐 빌려쓴 후부터 지금까지
스틱으로된 콘테가 전부터 참 가지고싶었는데
별로 가질 기회가 되질 않았었다


왠지 화방에 가면 이것저것 사게되버리니깐
무심코들어간 화방에 스틱콘테가 있길래
그래걍 사버리자 하는 심정으로 뒷면(가격)을 봤더니
대략 이쑤시게보다 쪼끔더큰 녀석들 세피아톤으로 8개에
검정색 스틱 4개 더너놓고 25달러란다
비싸!!!! 하나에 2천원꼴이잖아!란 생각에
다시 돌려놓았지만

계산대에서 이것저것 다른것들 계산하는데
이녀석이 있는거다!!!
난 기억에 없는데-_-; 언제들고왔지?!
결국 꿈에도그리던(?) 콘테를손에넣었다


이나라는 화구들 가격이 비싼데반해
질은 좋다. 한마디로 돈값을 하지만
난 차라리 싸구려가 좋다-_-; 할정도로 비싸다
그레 Conte' a paris 의 콘테 성능좀 볼까
하고 눈앞에 있던 셀링디옹 아줌마 씨디를 보면서
대충스케치
ㅠㅠ

끝내줘

삭삭삭삭 하는 이느낌
진짜좋아 ㅠㅠ

게다가 더 좋은건
파스텔 손으로 죽어라 문지르고 난후 잘 안씻기는데
이건 따뜻한물로 문지르니까 대부분 씻겨나가는거다
게다가 파스텔류특유의 가루날리는 현상도 없고
종이에 착착 달라붙는데다가
색깔들이 차곡차곡 잘 쌓이기도 하면서
아뭏든 좋다!!!!!!!


그래
사실 입시용품 이외에
'전문가'용 도구 난별로안써봐서
이렇게 감동하게 되는가보다 ㅠㅠ
덕분에 지금 새벽 여섯시;; 끄악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