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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한국어가 가장 쉬웠어요



솔직히 나정도의 미천한 영어실력은
아무리 이나라에서 살고있다 하더라도
일단 두려움때문에 외국인들과 쉽게 이야기할수는없다


예를들어 영어를 못하는 애들만 모아놓고
말할 주제를 줘가면서 영어를쓰게만드는
ESL스쿨 같은데서는 왠지 하고싶은말을 영어로
하고있는 나를 발견할 때도 있지만
그건 착각이다-_-;


확실히 누군가의 말을 알아듣는건
그사람의 발음 하나하나를 알아듣는다기보다는
그냥 그 사람이 뭐라고 하고싶은지를 알게되면
어느정도 되는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캐내디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랑 마주치면
그게 쉽지많은않다


게다가 오늘같이 정신을 빼놓고-_-;
그니까 좀 수면부족이라던지;; 감기기운이라던지;;
남신경쓸 겨를이 없었던 날은
하이네켄 달라는 말을 아이켄이란 일본맥주가 있냐는 말로 들어서;
Don't you speak Englsih??? 란 말까지 들은
게다가 내 대답은
No I don't.(응 안해-_-;)
[.............]
결코 말장난을 할 의지도 아니었는데
그사람은 다행이 그리알고 웃어넘긴다던지


먼저 한국말로 떠올린후 그걸 대충 번역해서
입밖으로 떠벌일 뿐이니까
실수도 많이한다
게다가 다른사람이 영어로 뭔가 긴~~ 내용을 말할경우
그 뜻을 대략 2초후에 알아차린다던지
한마디로 싱크가 안맞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을 읽을때,
확실히 듣는것보단 읽는게 쉽다.
근데 뭐랄까
전~~혀 감동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한단락정도를 나름대로의 번역을 해서 한글로 써놓고 읽어보니까
확실히 이해라던지 공감이 되는거다
이게 말로만 듣던 언어의 벽?-_-;;


그니까 확실히 바깥에 나가서 누군가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해야할 때는
엄청난 긴장상태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별로 무리하지 않은거 같은데 지쳐버린다거나..


친구를 사귐에 있어서도
말장난이라거나 이런거 받아치고 이럴줄 알아야 하는데
농담을 하면 멍- 하고 쳐다보다가 2초후에 웃으니-_-;;
게다가 뭔가 비틀고 돌려 말하는 대화는 거의 적응을못한다
오히려 이런건 대화상대가 많던 ESL스쿨이 편했다랄까..


아무튼 조치와 대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