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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원근이 그림이 팔린 날

지지난주, 장애인의 날(4/20)을 맞이해 원근이가 다니는 교회에서 전시회가 열렸다.

원근이 그림이 여러점 전시되었고, 그 중에는 졸업작품인 '푸른 바다에 누우고 싶어'도 있었다.

이 그림은 예전 원근이 블로그의 동명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내가, 졸업작품 주제로 고민하던 원근이에게 제안한 주제였다. 8개월여간의 작업기간이 지나는동안 나는 결혼을 결정하게 되었고, 그림은 너무 마음에 들게 완성이 되었다. 졸업전시회가 끝나면 결혼선물로 그 그림을 갖기로 약속했었다.

하지만 구한집이 넓지도 않은데다가, 그림은 100호짜리에 액자까지 있어 너무 큰 바람에 취소.

덕분에 그 그림을 전시했고, 기적처럼 한 가족에게 팔리게 되었다.


나 뿌듯해도 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