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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덥고 짜증나는 날

오늘 하루 두명이 나한테 급짜증을 부렸는데 덕분에 하루종일 기분이 말이 아니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딱히 잘못한게 있지도 않다. 따져 물으면 더 짜증날까봐 그냥 날씨탓이겠거니 하고 말았다. 토요일은 피곤하다.

트윗에 쓴 글 인용.

사실 저 두명 말고는 나한테 다 평소보다 잘해주었다.
둘중 한명도 그 때만 짜증냈을 뿐 저녁에 만나니 좋았다.
하지만 아까 낮잠자고 일어났을 때 나의 휴식에 대한 대가가 두 관계없는 사람의 나를 향한 핏대라는 것을 깨닫고는 갑자기 모든게 피곤해졌었다.

집에도 다섯식구가 살고, 짬만 나면 남자친구를 만나고, 약속없는 평일 저녁, 주말이 거의 없는 요즘.
혼자 있는 시간이 정말 없다.
프리할 때는 일하는 중엔 좀 혼자 있을 수 있었는데,
내일은 혼자 한적하게 먼가 할 수 있을만한 데를 찾아가봐야겠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