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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책을 읽고 싶다

누군가 그랬다.
삶의 항해에서 진로를 잃었을 땐 누군가의 자서전을 들춰보라고 =_=
누군지도 모르는 이 말을 100프로 신뢰하진 않지만
자서전이 있다면 보고 싶은 사람은 몇 있다.

스티브 부세미 (영화배우이자 감독이자 프로듀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영화감독이자 프로듀서?)
마크 제이콥스 (패션디자이너)
스티픈 세그마이스터 (그래픽디자이너) 
재롬 데이비드 샐린저 (작가, 이사람의 경우는 수필이 보고 싶음)

남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그간 읽었던 자서전 중 가장 마음에 남아있는 것은
마릴린 먼로(노마 진)와 에미넴의 자서전이다.
체게바라나 이순신 같은 훈늉한 분들의 일기도 꽤 감동받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기억이 별로 안난다.

내가 무식해서 그런지 배움이 얕고, 직관적으로 사는 사람들 이야기가 많이 와닿아.

하지만 위에 나열한 사람들 중 몇몇은 아주 이성적인 사람들이지.
하지만 다들 뭘 해도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는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의 준말ㅎㅎ)과
자기 작품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 차 보여서 좋다.

생각해보면 자신감이란 말 자체가 근거가 없을 수밖에 없다.
타인이 인정함으로써 갖게 되는 자신감 만을 미덕처럼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그건 타신감이지 ㅋㅋㅋㅋ

그리고 뜻이 맞는 동료가 내 것이 괜찮다고 손을 들어주면
그들의 안목을 믿고 확신을 가지고 밀어 부치면 되는거다.
대부분의 일은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해서 하얗게 불태우고 나면 후회도 적으니까
미리부터 걱정할 것은 없다.

아무튼 한 두달전부터 자신없는 나으 미래 -_- 나으 진로 -_-
저 사람들의 책을 잃고 길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만,
이미 리스트만 써 논 걸로도 대강의 길이 보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