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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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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4번, 바이올린 협주곡, 그리고 80년대 롹들! 오늘 카페에스프레소 감상회는 베토벤벤벤 특집집집 오늘따라 베토벤의 일대기?를 써둔 사장님의 프린트가 너무 재밌어서 막 정독했다. 베토벤 4번은 한번도 안들어봤다고 했더니 "들어본 사람 별로 없죠" 라고 하셔서 뭔가 많은 위안이 되었다. ㅋㅋㅋ 대놓고 초짜지만 왠지 가끔은 내가 너무 모르는게 챙피하다 -_ㅜ 오늘은 너무 추워서 그런지 손님이 너무 없어서 ㅠ0 ㅠ 감상회가 끝나고는 미선언니랑 약주한잔 하시고 늦게 오신 산적님이랑 면조랑 나랑 사장님이랑 오붓하게 80년대 하드락을 들었다 ㅋㅋㅋㅋㅋ 아 너무 재밌었다. 음악얘기, 영화얘기 넘넘 재밌고 즐거운데 사장님이랑 놀면? 듣고싶은 앨범 거의 다 가지고 계시고, 거기에 추가로 막 필청 음반까지 찾아다 보여주고 들려주시니 넘 좋다 ㅠ 0ㅠ 어제 막 하루만에 마..
클라라 원래는 작업실 가려고 짐을 싸다가 잠깐 CGV홈페이지에 들어간게 원인이 되어, 약 40분 후에 전부터 궁금했던 클라라 슈만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클라라'가 압구정 CGV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본 후 잽싸게 집에서 입고있던 트레이닝복 바지와 면티 위에 털원피스 덮어쓰기로 입고 집을 나왔다. ㅡ.ㅡ 클라라 감독 헬마 잔더스-브람스 (2008 / 독일,헝가리,프랑스) 출연 마르티나 게덱,파스칼 그레고리,말릭 지디 상세보기 슈만의 음악을 별로 들어보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날 카페 에스프레소에서 슈만의 '헌정'으로 프로포즈를 하던 커플도 있었고, 한참 궁금하던 차에 이 영화가 개봉한대서 기대하고 있었다. 분명 거장 음악가들이 나오니만큼 이야깃거리가 많겠고, 아름다운 OST는 보장되겠다, 유럽영화라 ..
2010년의 음악. 그리고 2011년을 시작한 음악. 2010년 한해 가장 많이 들은 차이콥스키 바욜린 콘체르토 (영상에서의 솔리스트는 작년 내한공연때 직접 뵌 이차크펄만 후후) - 그리고 당연하게도 카페에스프레소에서 보낸 연말과 연초.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오늘은 1월 1일 신정이라 거리에 사람도 없고, 가게들도 문을 닫아 캄캄한 거리에 한줄기 빛처럼 빛나는 카페 에스프레소에서 따뜻하고 구수한 커피와 항상 인자하고 너무 좋으신 사장님이 선곡해서 들려주시는 아름답고 마음을 녹여주는 음악을 들으며 면조랑 도란도란 스스로를 위한 고민과 계획을 이야기하고 있자니 가끔 아주 행복할 때밖에 느낄 수 없는 '세상이 나를 위해 turn on 되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연말에도 물랑루즈 보면서 들었던, 너무나 아름다운 메시지가 담긴 냇킹콜의 Nature boy. 스페..
요샌 클래식이 너무 좋다. 사진은 서울에서 꽤 독보적인 음향시스템과 어마어마한 명반들을 갖춘 레알 음악 매니아 사장님이 경영하시는 압구정의 '카페 에스프레소' 오디오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기에 이만한 곳은 없지싶다......! 초딩 땐 듀스, 룰라, 서태지를, 중학생땐 힙합을, 고딩땐 우리나라 인디 뮤지션들의 음악들과 함께 줄구장창 롹큰롤!을, 캐나다에선 초큼 다양한 레인지의 연주를 찾았지만 여전히 락을, 한국 다시와서 복학했을 땐 재즈, 일렉트로닉, 국악, 남미나 아일랜드 음악 등 그간 듣지 않았던 다양하고 신기한 것들을 찾아들으면서 레인지만 죽죽 넓히고 깊이는 하나도 없던 나의 음악감상경력에 이번엔 클래식이 추가되었다. 클래식은 아무래도 학교다닐 때 교과서에서 적극적으로 다뤄줬어서 그런지 '취미'용으로 적당히 감상하는 음악은 ..
drawing at Cafe' Espre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