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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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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 쿵푸 18가지 기본 동작을 해 봤다. 유투브에서 찾은 소림 쿵푸 기본동작 18가지를 따라 해 봤다. 선생님이 동작 1부터 18까지 차근차근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시범 보여 주시고서 두 명의 다른 수련생과 연속 동작으로 따라하도록 편집 되어 있다. 무술을 전혀 배운 적 없는 나와 남편은 당연히 제대로 흉내도 못 내면서 40여분간 땀을 뻘뻘 흘리면서 끝을 보는 것을 목표로 따라했다. 마무리 스트레칭까지 40분 약간 넘게 걸렸다. 진짜 힘들었다. 소림 쿵푸 기본동작 18가지 왜 쿵푸? 왜 뜬금없이 쿵푸에 관심이 생겼는지는 모르겠다. 아무래도 유투브나 기타 미디어에서 내 관심사를 은근슬쩍 큐레이팅 하는 것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쿵푸 관련 영상을 하나 둘씩 보게 되기까지 쿵푸에 관심이 전혀 없었냐 하면 또 그렇지도 않다. 오락 영화를 ..
근육이 아프다. 평소에 하던 대로만 했다.2주넘게 변변한 운동을 한 적 없다는 것은 알았지만작년까지만 해도 이정도 했다고 몸이 힘들거나, 근육통이 심했던 것은 아니었으니까.딱 아프지 않았던 만큼만 헀다.평소보다 힘들었다.그간 게으름의 대가라 생각했다.운동하고 영화 문라이즈 킹덤을 봤다.전작들에 비해 감수성의 폭발력은 덜했지만 이 감독의 변태같은 취향적 집요함은 여전했다.타이틀 글씨체의 주인까지 알고 있는 나도 어지간한 변태라고 생각하며 봤다.영화보고 장보는데 근육이 아파오더라.어라?보통은 아무리 심한 운동을 해도 자고 일어나서 다음날 저녁쯤 되야 아파오는데?이렇게 금방 근육통이 오기도 하는건가??적어도 난 이런 적이 없는데?이게 한살 더 먹는다는 그 것? 그 느낌?아직 떡국도 안먹었는데?아님 설마 내가 무리를 했나?그건..
I love myself 이 무슨 나르시스트적인 제목이냐 하면 요즘 운동을 하면서 스스로도 놀랄만큼 이런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릴 때는 너무 작고 빼빼 말랐고, 중학교, 고등학교 다닐 때는 골격이 점점 커지더니 급기야 살이 붙어 캐나다와 남미의 기름진 라이프를 통해 나의 기골이 장대하면서도 토실토실한 체형이 완성되었었다. 결국 난 태어나서 내 몸매를 좋아했던 적이 한번도 없다. 고등학교 전까진 체육을 못하는 편이었어서 운동같은건 질색이었고,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 인체를 배우고, 모델이나 석고상의 아름다운 비율엔 감탄하면서도 내 몸뚱아리는 유심히 볼 필요도 못느꼈다. 그런데 요새 난생 처음 맘먹고, 눈에 독기를 품고, 목표를 가지고 운동을 하다보니 오호 이게 엄청 재밌는 거였구나. 인상 잔뜩쓰며 무거운거 들어올리고 근육에..
근육통 헬스시작 삼일됐음 이틀했음 근육통.........으......... 극복법점
수영장엔 수영하러 오는 사람과 운동하러 오는 사람이 있다는데..! 오늘 수영선생님이 낄낄대며 알려주신 사실이, 수영장엔 수영하러 오시는 분이 있고, 운동하러 오는 분이 있다고 하신다. 고말인즉슨 =_= 수영하러 오시는 분은 선생님 말씀 잘듣고 영법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자세나 호흡 같은거 신경쓰면서 진짜 '수영'을 하시는데 반해 내가 다니는 시간대에 오시는 수많은 아주머님들은... 사실상... 자세, 방법 등은 별로 게의치 않으시고 걍 '운동'을 하신다는 것이다! 나도 하다보면 힘들어서 나도모르게 코로 숨이 쉬어지고=ㅁ=!! 발차기도 게을리 하며 팔 돌리는 것도 첨에만 힘차고 레일 끝쯤 가서는 막 맘대로 팔 꺾어서 숨쉬기에 급급하다. 체력이 저질이라 운동은 해야겠고, 수영을 할까 헬스를 할까 아님 돈안드는 조깅, 등산 같은 것을 할까 고민하다가 월 3만8천원하는 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