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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사다난했던 2012년이 저물어갑니다.결혼을 하고, 이사를 하고, 요를레이와 가족이 되고,절대로 잊지 못할 특별했던 한 해 였습니다. 2013년에는좀 더 차분하고좀 더 활기차고좀 더 사려깊고좀 더 재미있는좀 더 도움이 되는 최민희가 되겠습니다! 뜨문 뜨문 쓰는 일기장에 불과한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요를레이가 우리집에 왔다!! 2012년 11월 1일 요를레이(스코티시 폴드, 남아)가 우리 가족이 되었다. ^,^ 2년 넘게 자주 가는 압구정의 모캐터리에서 창밖으로만 고양이들을 이뻐해 주다가목욜 저녁 퇴근하고 면조랑 외식하고 나서 또 고양이 보러 들렀다가 냉큼 데려와버림-_-;가끔 면조의 어마어마한 추진력에 깜짝 놀라곤 한다. 아무튼 참 걱정도 많이 되고 최소 15년짜리 대형사고라고는 생각하지만너무이뻐서 섣불리 반대를 할 수가 없었다........ 이름은 고양이를 기르고싶다는 마음만 가진 오랜 옛날부터 정해둔 '요를레이'하얗고 복실한 털과 영롱한 파란눈에 너무 잘어울리는 이름이다. 우리집 이케아 식탁을 완전 놀이기구삼아 잘 살아가고 있음.남자애라 그런가 밥도 엄청 잘먹고 똥도 잘싸고 엄청 활달하다. 첫날 오자마자 온 집안을 휘젓고..
벌써 7월 2012년 하반기로 접어들었다!전반기에 비해 삶이 너무 많이 달라져서 폭풍 적응중이다.결혼해서 신분도 바뀌었고새로 이사한 사무실에서 업무며 분위기며 많은 변화 속에 매일 매일 새로운 일을 하고 있다. 해야할 것이 너무도 많아서 뭐 부터 해야할지 잘 모르겠는데다행히도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많다.하나씩 차근차근 해 나가야지. 지난주에는 그동안 정처없이 기른 머리를 많이 잘라냈고오늘은 회사에서 사원증에 쓸 사진을 찍었다.
내가찍는 면조사진 vs 면조가 찍는 내사진 "앗! 그자세로 가만히 있어봐! 그래 그래 그쪽 보고, 표정 그대로!" 찰칵 ... / "와 정말 예쁘다" "앗 (*'') 정말?" "너말고 꽃 ..." "..."
Dogs and me 이런 사랑스러운 생명체를 난 그동안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깽깽 짖고, 시끄럽고, 어떤 애는 냄새도 나고, 침도 흘리고, 먹을거라면 사죽을 못쓰는 멍청한! 녀석들이라고 생각했다. 어쩜 우아하고 품위있는 고양이와 이렇게 다를수가! 그런데 면조를 사귀면서 가장 큰 변화중 하나가 개를 너무 좋아하게 되었다는거. 특별한 노력이 오간건 아니고, 그냥 면조네 대전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너무 예쁘게 생겨서 면조가 대전에 내려갈 때마다 사진을 요구해서 구독했더니 자연스럽게 팬이되었다. 게다가 두마리 다 성격도 완전 정 반대라서 나름의 캐릭터를 가지고 가족들과 공생하는 스토리가 무척 재밌더라. 개와 고양이에 대해서라면 몇시간이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애견인 친구들에게 익히 들은 바에 의하면 강아지의 매력은 그 멍청함에..
일요일 새벽의 일기 주중에는 일기를 잘 안쓰게 되네. 여러가지로 바쁜 일이 많다. 신혼집을 알아보러 서울 곳곳을 돌고, 전세집 구하기가 어렵다는 말을 실감하고, 사람들이 생각보다 돈이 많다는 것에 깜짝 놀라고 ㅠ.ㅠ 면조와 나의 힘만으론 자립하기가 어렵다는데에 실망하고 이래저래 복잡, 싱숭생숭한 요즘 그래도 바쁠 때에는 간간히 즐기는 친구들과의 수다타임이나 휴식이 많은 위로가 된다. 일요일 아침에 포인트로 할인받아 보는 조조영화도(이럴 땐 면조가 동네친구라 너무 좋다), 추운날 까까랑 카메라들고 서울에서 보기 드문 한적한 윤현궁 내부를 슬슬 산책하는 것도 많은 위로와 영감이 된다. 60D의 사진들이 크기가 크고 불러오기 부담되어 메모리에만 넣어두다가 8기가가 꽉차는 현상이 발생해서 슬슬 맥북으로 옮겨봤는데 재미있는 사진이 ..
Dad n Me 아빠의 브람스 따라잡기 프로젝트 수염기르시는중 그리고 난 안경테 바꿈
알랄랄랄라라랄랄라이프 이스 뷰리풀!!!!! INTRODUCING MY NEW--------- COMPANY!!!!!! 쨔잔 EOS 60D 오늘 건대에서 바디 직거래로 받아왔다. 너무 기뻐서 살짝 정신이 나감. 도대체 기쁨과 희열과 흥분됨에 손이 덜덜 떨리고 집까지 춤을추며 날아와서 샤워를 초스피드로 끝내고 컴퓨터키고 이것 저것 기계 만져보다가 일단 일기를 써야겠다는 다급한 마음에 일기를 쓴다. 바로 전 일기에 10월은 너무 힘들어!! 라고 징징대는 일기가 보이는데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11월은 정말 맨날맨날 기쁘고 행복한 일들만 벌어지고 있다. 중고딩 때 가지고 싶은 CDP나 MP3P, 이어폰, 헤드폰등을 위해 용돈을 아끼고 아끼고 모아서 결국 그 고가의 아이템을 내 손에 넣었을 때 뛸듯이 기쁘던 그 느낌 그대로- 아니 금액이 더 올라갔으니 훨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