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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산채산책

mingsss 2007. 10. 22. 22:39

난 걸어서 돌아댕기는걸 좋아하니까!!
절대적으로 좋아하니까
내 취미니까!

오늘 집에서부터 걸을 수 있는데까지 걸어보자는 생각으로
부암동쪽으로 향해서 자하문 고개를 넘다가
엄청난 발견을 해버렸다
사실 늘 버스타고 지나기던 곳인지라 막상 걸어본 적이 없어서 했던 좋은 의미의 발견이었다
'생활의 발견'같은..


동네가 아기자기 예쁜데다가
클럽 에스프레소라는 (늘 버스로 지나쳐서 알고는 있었지만)
커피집에 들렸는데
핸드드립 오늘의 커피(과테말라)를 주문했는데
세상에 ;ㅂ; 너무 맛있더라!
홍대에서 가끔 마음먹고 찾아가는 커피 볶는집 칼디와는 또 맛과 분위기가 사뭇다른..
완전히 반해버렸다

집에 돌아오는데 해가져서 캄캄해진 동네가 또 그렇게 예쁠 수 없었는데
나 원래 개 싫어하는데도 이뻐서 한참동안 쓰다듬어줬던
엄청나게 귀여운 버려진-_-; 개도 만나고;;
하지만 커피집 가기전에 필름을 다 써버려서 사진찍을수 없었다ㅠ_ㅠ
이런 천하에 아쉬울데가..ㅜㅜ

또 걸어서 집에오니 밤.



난 (오늘해야할) 과제도 시험공부도 아무것도 안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