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Journal

인생첫공모전

mingsss 2007. 6. 4. 23:57


열~~~~~~~~~~라
맘에도 안드는 작품으로
인생 첫 공모전에 작품접수를 완료하고 왔다

택시비 이만원
출품료 삼만원
판넬, 출력비 삼만원
.......

초대형 블록버스터급 프로젝트였다=_=
게다가 '하기 싫어'의 스트레스까지!

하하하
뭔가 내 작품이란걸 내는 거니까
후지면 정말 내이름으로 내기가 싫은데
이번에 그래서 엄청 고생했던거 같다
그래도 그냥 냈다
뭔가 첫 스타트를 해야 앞으로의 행보에 분별력이생길 것 같기 때문에...


작품제출은 6시였는데
4시경에 깨달은 사실

'나는 아직 출력도 안했고, 판넬작업도 안했는데
어라??

제출하는 곳이....
성남이네???'

....ㅆㅃ히ㅏ어리ㅏㅓ띠ㅏㅓㅠㅣㅏ
코리아디자인진흥원인지 뭔지
웃기는 이름을 달아 놓았으면
당연히 한양에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아닌거야? 엉???
덕분에 택시아저씨 한테 잔소리 들으면서
성남까지 달렸다=_=
서울-경기로 나가는 거였기때문에
나온 요금에서 2000원 더 내야 한다는 사실도
그쪽은 고속도로같이생긴 고가도로를 타고 가기때문에
메타당 1000원씩 요금이 징수된다는 사실도
오늘 처음알았다
택시를 탈일이 있었어야지


게다가 작품 출품하는 곳에서는
현금밖에 안받더라.....
택시비내고 현금이 얼마 없었는데
인출하러 달려갔더니 통장에도 잔고가 없어.....
할수없이 엄마통장에서 출금=_=
수수료는 천원이더라.......

야탑역인가 그 주변에는 맥도날드가 없더라......
김밥은 싸더라...안먹었지만

요즘 보험 아줌마들은
지하철안에서 전화기로 째랑째랑한 목소리로
보험상품을 설명하면서
화이트보드-_-;를 들고 다니며
필요한 것들을 메모하더라

일주일이상 제대로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관절이 흐물흐물 해지더라......


많은걸 느끼게 해준 공모전이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