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Journal
기억력과 관심이라...
mingsss
2007. 4. 21. 03:36
나는 지나간 추억을 지나치게 잘 잊어버리고
최근의 정보라 하더라도 무작위로 선별해서 삭제시켜 버리는
두뇌를 가지고 있다
....
따라서
"우리 예전에 ... " 란 말을 들으면
'전혀 기억안나' 라고 (속으로) 할 때가 70%이상 된다.
결국 누군가와의 기억하고 공유할만한 추억이
엄청 적다.(슬픈일 일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죽마고우라 할지라도
친동생, 부모님이라 할지라도
내 기억속의 모습보다는
현재의 모습을 유심히 보려고 하는 편이다.
난 늘 이것을 아빠탓으로 돌린다.
아빠 닮아서 그래.
사실 근거있는 소리는 전혀 아니다.
왜냐하면 엄마는 기억력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엄마를 닮지 않았으니, 아빠를 닮았다고 가정하는 것일 뿐-_-
오늘 영어시험을 두개나 보는데
공부를 전혀 안하고 갔다.
자신이 있어서가 아니라 할 시간이 없었다. 정말로.
그런데 시험 보러 가서야, 오늘까지 제출해야할 과제도 있다는 것을
누군가가 알려줬다.
전혀 기억에 없는 것이었기에 매우 당황했고
내 그런 모습을 보고 교실안의 모든사람이 더 충격받은 듯 했다.
부랴부랴 책사다가 답 다찍어서 제출하고
(작문도 있었는데 완전 유치원 취학 전 아동의 문체를 구사했다)
밀려오는 허탈함에 아무 번호로나 전화를 걸었다
친구가 받았다
정황을 하소연했더니 '소주 한잔 할까?' 란다.
그래서 대답했다.
"지나간 일 땜에 술을 마신다면 평생 마셔도 다 못마실껄
집에가서 딴과목 과제나 죽어라 해야겠다."
눈을 떠보니 지하철 안이었다.
난 경로석에서 의자끝에 엉덩이를 걸치고 고개는
의자 등받이에 걸친 거의 드러누운 자세로-_- 자고있었다.
친구에게 전화거는 부분은 꿈이었다.
받은사람 목소리 엄청 낯익었는데
누군지는 죽어도 모르겠더라
아무튼 이 꿈으로 인해 한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난 과거를 곱씹고 사는 인간은 아닌가 보다
걍 앞을 보고 가자
지나간 일을 잊어가는 만큼
몰랐던 일을 알아가는 재미로.
최근의 정보라 하더라도 무작위로 선별해서 삭제시켜 버리는
두뇌를 가지고 있다
....
따라서
"우리 예전에 ... " 란 말을 들으면
'전혀 기억안나' 라고 (속으로) 할 때가 70%이상 된다.
결국 누군가와의 기억하고 공유할만한 추억이
엄청 적다.(슬픈일 일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죽마고우라 할지라도
친동생, 부모님이라 할지라도
내 기억속의 모습보다는
현재의 모습을 유심히 보려고 하는 편이다.
난 늘 이것을 아빠탓으로 돌린다.
아빠 닮아서 그래.
사실 근거있는 소리는 전혀 아니다.
왜냐하면 엄마는 기억력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엄마를 닮지 않았으니, 아빠를 닮았다고 가정하는 것일 뿐-_-
오늘 영어시험을 두개나 보는데
공부를 전혀 안하고 갔다.
자신이 있어서가 아니라 할 시간이 없었다. 정말로.
그런데 시험 보러 가서야, 오늘까지 제출해야할 과제도 있다는 것을
누군가가 알려줬다.
전혀 기억에 없는 것이었기에 매우 당황했고
내 그런 모습을 보고 교실안의 모든사람이 더 충격받은 듯 했다.
부랴부랴 책사다가 답 다찍어서 제출하고
(작문도 있었는데 완전 유치원 취학 전 아동의 문체를 구사했다)
밀려오는 허탈함에 아무 번호로나 전화를 걸었다
친구가 받았다
정황을 하소연했더니 '소주 한잔 할까?' 란다.
그래서 대답했다.
"지나간 일 땜에 술을 마신다면 평생 마셔도 다 못마실껄
집에가서 딴과목 과제나 죽어라 해야겠다."
눈을 떠보니 지하철 안이었다.
난 경로석에서 의자끝에 엉덩이를 걸치고 고개는
의자 등받이에 걸친 거의 드러누운 자세로-_- 자고있었다.
친구에게 전화거는 부분은 꿈이었다.
받은사람 목소리 엄청 낯익었는데
누군지는 죽어도 모르겠더라
아무튼 이 꿈으로 인해 한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난 과거를 곱씹고 사는 인간은 아닌가 보다
걍 앞을 보고 가자
지나간 일을 잊어가는 만큼
몰랐던 일을 알아가는 재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