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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관리랄까

mingsss 2006. 8. 21. 11:59


미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잠깐 해보자면
예를들어 피부, 머리카락, 눈, 치아, 몸매, 목소리, 체모, 손톱, 발톱 ....
내 몸에 관련된 부분별 전문가가 있게 마련이다
그사람들이 말하는
'최소한'의 관리.
그것은 겉보기에 이쁘고 건강히 오래 유지되게 하는
그런목적으로 그들이 말하는 이정도는 살면서 늘 신경써야 하는것.
특히 여자들은 -_ -; 특히 나이를 먹어갈수록!


그들 대부분이 한결같이 말하길
최소한 이정도 관리는 해줘야지
안그러면 너무 게으른거다!!


하아.. 맞는말이다
솔직히 내가 끝내주는 창작물을 만들고 있는것도 아니니까
내 몸뚱아리가 아직까진 나를 가장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놈
내 몸뚱아리가 있기에 내가 존재한다고 믿을 수 있는거다!
라는 내스타일 철학은 관두고라도..-_-;


일단 피부관리 안하면 땡기고 아프고
머리카락 관리 안하면 빗질안돼서 신경질나고
이빨 안딲으면 충치땜에 고생하고
눈나쁘면 안경쓰느라 귀찮고
살찌면 옷사야되고 이것저것 병생기고.. 등등

겉보기 문제뿐만이 아니라도 사실상 불편한게 많은거다


그래서 그 최소한.. 이란 것들을 지키기 위해
뭔가 해야한다.
근데 요새들어 느끼는거
이거 전부 상술아냐?-_ -;;란 생각.


아니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뭔가 이런제품들 사는데 돈이 엄청 들고 있다는걸 깨달았다

어제 토너가 떨어져서 바디샵갔었는데
내가 사다 쓰는 피부를 위한 제품들만 봐도
(난 진짜 남들에 비해 엄청 안사서 씀에도;)
얼굴 : 클랜징폼, 토너, 로션, 썬블락, 영양크림(남들은 맨날바르지만 난 겨울용 ㅡ.ㅡ;)
바디 : 바디워셔, 바디로션(거의 안바르지만;)
일곱개다. 떨어질때마다 새로 사줘야 하는거다!

게다가 바깥에 나가기 위해서 얼굴에 바르는걸 합하면...
진짜 기본적인..메이크업베이스, 컴팩파우더, 립밤, 립글로스,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등등등

머리에는 그닥 신경 안쓴다해도
샴푸, 컨디셔너, 젤이나 왁스 세가지 정도는 누구나 가지고 있잖는가!


손톱, 제모도구, 운동용품 등등 따지자면
밑도끝도없이........필요한거다

단지
'잘 차려입고 나갔을 때 이뻐보이기 위해'
.........



뭐 거기에 따르는 부수적인 즐거움은 무시못하긴 한다
관리를 하면서 자기애가 생기기도 하는거고
내잘난맛에 사는 사람들은 ㅡ.,ㅡ; 꼭 필요한거다
솔직히 저런용품 쇼핑하는거.. 잼난다.
계산대에서 돈낼때.. 행복하다 ㅡㅡ; 이건 부정못한다.
향수는 안쓰는데.. 샤워하고 머리말릴때
머리나 수건에서 나는 향기같은거 역시 기분좋게만들고
운동해서 땀흘렸을때 왠지모를 가뿐한 느낌같은것도 좋은거다
무엇보다 누군가가 칭찬을 해주면 기분젤좋고


암튼..저런 추상적인 즐거움들을 위해
난 엄청난 물리적 지출을 하고있는건 사실인듯.


냠. 뭐 그렇다고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