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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주말

mingsss 2013. 6. 1. 17:45

괜찮은 주말이 갖추어야 할 요소가 3가지 있다.


1. 정해진 스케쥴이 없을 것

2. 가급적 하루 일과를 차를 타지 말고 해결할 것 (동네에서)

3. 맛있는 것을 만들어 먹을 것

(4. 몸을 움직일 것)


오늘은 괜찮은 주말의 요소를 다 갖춘 완벽한 주말이다.


아침에 일어나 밥해먹고 집안일을 하고,

점심쯤 겨울옷을 잔뜩 짊어지고 세탁소에 맞기고,

그 길로 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했다.

오랜만에 하니까 7바퀴 도는데도 죽을 것 같더라. ㅠ ㅠ

내가 어떻게 12바퀴씩 돌고 그랬지??


장봐와서 면조와 둘이 열심히 롤캬베츠를 만들어 얹혀놓고 일기 쓰는 중

40여분동안 끓여야 한다. 맛있겠다.

롤캬베츠는 하와이안 레시피(영화)를 참고해서 우리 상황에 맞게 만들어 봤다.


훗날을 위해 대충 레시피를 써놔야지.


  1. 양배추 잎이 부드러워 질 때까지만 짧게 삶는다. (가급적 넓고 안찢어진 놈으로, 나는 6장 반을 사용했다.)
  2. 다진 양파, 다진 소세지, 다진 양배추심, 갈거나 다진 체다치즈, 다진고기(소+돼지 400그람), 찬밥 한공기 가득, 넛맥가루 약간을 볼에 넣고 끈기가 생길 때까지 치댄다.
  3. 삶은 양배추잎을 펼쳐 치댄 소를 넣고 돌돌만다.
  4. 올리브유+버터 데운 후라이판에 중력분 살살뿌린 양배추롤을 앞뒤로 지져낸다.
  5. 지진 양배추롤을 큰 냄비에 담고, 끓는물에 치킨스톡 넣고 끓인 육수를 붓는다.
  6. 팔팔 끓여 거품 걷어낸 후, 4-50분동안 약한불에 푹 익힌다.
  7. 생크림, 우유, 사워크림 등을 넣어 걸죽하고 크리미하게 만든 후 소금간을 한다.
  8. 파슬리, 후추 뿌려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