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Journal

지하철. metro

mingsss 2005. 10. 15. 06:49


집에오는길
자리에 앉자마자 문쪽유리에 머리를 기대고
달콤한 잠에 빠져 있는데

누가 내 어깨를 툭툭 친다

집까진 아직 반정도밖에 안왔는데
열차안에선 안내방송이 흐르고 있고
사람들이 전부 바깥으로 나가있다
안내방송 아저씨가 내려서 다음 열차를 기다려 달랜다
졸려서 걍 앉아있고 싶었는데 열차안엔 아무도 없다

할수없이 정신없는 가운데 나도 따라 밖에 나갔다

의자에 앉아서 다음 열차를 기다리면서


'사람들 다 떨궈놓고 YorkMill(다음역)에서
손님들 태워서 다시 유유히 가버리면, 배신이야!!!!!'
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잠들었다 =_=

....

여자란 그런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