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타운 China Town

맛있는거를 맛있게 요리해서 파는집 다니는거 좋아한다.
여기와서는 그럴 여유가 별로 없었는 데다가
북미라는 곳 자체가 특별한 문화가 없어서
딱히 이곳을 대표하는 맛있는것을 생각해내기가 힘들다.
그래서 별로 시도하지 못했었는데,

어제밤에 주간지에서
토론토에서 싼 음식점을 소개하는 코너를
우연히 보게되었다!
물론 싸면서 맛있는곳 위주로 추천해놨거니 싶어서
쭉 훑어보다가
china town 코너를 발견☆
만두집이 소개되어 있더라
마침 만두라던지 딤섬같은거 너무 먹고싶어서
내일가야지-_- 하고 찢어서 주머니에 너놨다


그래서 오늘 갔다. 하하핫 'ㅂ`
먼가 의도치 않았지만 미안하고 고맙게도
동행자가 둘이나 있었다.
모모코, 진영언니 땡쓰 'ㅂ^
차이나타운 가는길도 좀 헤매고
중간에 딴데 들려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해서
무지 피곤하고 배고픈 상태였다.
(사실 난 이런 상태에서 밥먹는걸 좋아한다.
일단 뭘 먹어도 맛있거든-_- 감동적이고
단 이런 상태에서 맛없는걸 먹는건 정말 비극적이다)


가게는 주간지에 실릴만한 가게치고는
무척 조그맣고 아담하고 생각외로 깨끗한 느낌이었다
깔끔한 주인아줌마가 경영하는 예쁜 분식집 같은 느낌
이것저것 꾸며논것도 아닌데 분위기가 넘 맘에 들더라


드디어 덤플링(만두-_- 개인적으로 이영어이름 맘에안든다맛없어보여 발음이;)을 주문.
메뉴들이 넘 싸서 이것저것 더 주문했다.
한국식 냉면이라고 써있는것도 궁금해서 주문했다
만두는 진짜 손만두-_-d 넘맛있었다
시골만두같은 맛 ;ㅅ; 아줌마 멋쟁이! 인상도 좋으셨다
Can you speak chinese? 라고 물었는데 못하는게 미안할정도;
기대했던 한국식냉면은 'ㅁ'
머랄까 한국식에대 맵다고했지만 전혀
그치만 맛있었다
면은 좀 두껍고 쫄면같았고 국물은 뭔가 닭이나 뼈같은걸 우려내긴했는데
중국스프의 맛-ㅂ-; 한국의맛이 아냐
다만 채썰은 오이와 좀 많이익은 김치를 얹어놓았는데
난 김치를 이런식으로 섞어먺는방법 전혀 몰랐었는데
의외로 잘어울리고 맛있었다
한국대표음식이 김치라고는 하지만 이사람들 식으로
만든 김치요리가 이렇게 맛있다니 역시 세계는넓고 먹을건많다=_=

먹는거야!!!!!!!!!!


아무튼 오랜만에 맛집기행해서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차이나타운 만세!!!!!!!
종종 찾아주겠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