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Journal
나 왠지 성격이 많이 변한거 같애!
mingsss
2011. 12. 8. 00:24
누구나 그런가?
면조랑 연애 + 졸업 후 사회생활 두가지 콤보를 근 2-3년간 겪으면서 엄청난 성격의 변화가 있는거 같애.
좋은쪽이냐 나쁜쪽이냐를 굳이 가른다면... 48:52 정도로 나쁜쪽이 약간 우세.
물론 그 나쁜 쪽이라는게 내 기준에서 나쁜거지 타인이 보기에는 오히려 좋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있긴 한거 같지만
결국 최종 결정자는 나니까 내 맘에 안들면 안되는거다.
-
어제 승승장구에 임재범이 나와서 자신의 삶을 싹 요약해 줬는데,
말을 정말 재미나게 잘하기도 했고, 삶 자체가 일반인과 많이 달라서 그런지 완전 흥미진진했다.
임재범은 나에 비해 많이 야생적인 편이기는 하지만 왠지 내가 추구하는 방향의 극에 선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나는 가수다 이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그런지
"임재범"이란 세글자를 대화의 주제로 삼으면 너도 나도 한마디씩 하는데 별로 좋은 이야기 하는 사람은 못봤다.
그동안 나도 나가수의 무대가 인상적이긴 했지만 큰 관심은 없었는데 보면 볼수록 주인공 타입의 남자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만화든 드라마든 소설이든 영화든 주로 조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주인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별로 극중 인물에 관심 없는 사람도 물론 있는데, 나는 어느쪽이냐면 주인공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재밌게 잘 만들어진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대게 특별한 능력 혹은 매력과 동시에 아주 성가신 장애나 트라우마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
그런 어려움을 자신이 가진 능력을 이용해서 어떻게 현실과 조율해 나가는지를 구경하면서 주인공에 푹 빠지는 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 같다. 가끔 정말 마음에 훅 와닿는 공감대가 있다면 그 작품을 내 것처럼 사랑하게 된다.
-
다소 지나치게 야생적이고, 즉흥적인 그의 성격에 반해 순수하고, 믿음이 강하고,
삶과 음악에 푹 빠져 집중하는 그의 자질과 태도가 너무 멋있다고 생각한다.
재고, 계산하고, 남이 어떻게 생각할까 너무 신경쓰는 요즈음의 내가 너무 안멋있다고 생각했다.
남의 눈치를 그다지 보지 않고 살아왔던 2-3년전의 나에 비해 요즘엔 너무 눈치보고 알아서 기려고 하는 태도가 슬금슬금 나오는 것 같아서 나 자신에게 불만이 많다.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으니 눈치도 없는 편이고 알아서 긴다는게 뭐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그닥 감도 안잡히면서 안어울리게 행동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그런 내 모습을 볼 때마다 참 갑갑하다.
무한도전 명수는 12살에서 박명수가 주장하는 것처럼
물론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여러모로 좋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난 혼자 공상하는게 정말 행복하고 좋았다면 된 건데,
요새는 이럴 땐 이래야 한다, 저럴 땐 저래야 한다 라는 약간 모호한 기준 같은걸 자꾸 배우고 있는 것 같은,
마치 우끼우끼 원숭이가 아홉시 뉴스 보면서 덜컥 겁먹고 부랴부랴 사회화 훈련을 받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아 나 그냥 원숭이로 살면 안되는 걸까.
쵠정 말처럼 6개월이 지나면 좀 편해질까. (이제 6개월째!)
면조랑 연애 + 졸업 후 사회생활 두가지 콤보를 근 2-3년간 겪으면서 엄청난 성격의 변화가 있는거 같애.
좋은쪽이냐 나쁜쪽이냐를 굳이 가른다면... 48:52 정도로 나쁜쪽이 약간 우세.
물론 그 나쁜 쪽이라는게 내 기준에서 나쁜거지 타인이 보기에는 오히려 좋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있긴 한거 같지만
결국 최종 결정자는 나니까 내 맘에 안들면 안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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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승승장구에 임재범이 나와서 자신의 삶을 싹 요약해 줬는데,
말을 정말 재미나게 잘하기도 했고, 삶 자체가 일반인과 많이 달라서 그런지 완전 흥미진진했다.
임재범은 나에 비해 많이 야생적인 편이기는 하지만 왠지 내가 추구하는 방향의 극에 선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나는 가수다 이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그런지
"임재범"이란 세글자를 대화의 주제로 삼으면 너도 나도 한마디씩 하는데 별로 좋은 이야기 하는 사람은 못봤다.
그동안 나도 나가수의 무대가 인상적이긴 했지만 큰 관심은 없었는데 보면 볼수록 주인공 타입의 남자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만화든 드라마든 소설이든 영화든 주로 조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주인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별로 극중 인물에 관심 없는 사람도 물론 있는데, 나는 어느쪽이냐면 주인공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재밌게 잘 만들어진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대게 특별한 능력 혹은 매력과 동시에 아주 성가신 장애나 트라우마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
그런 어려움을 자신이 가진 능력을 이용해서 어떻게 현실과 조율해 나가는지를 구경하면서 주인공에 푹 빠지는 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 같다. 가끔 정말 마음에 훅 와닿는 공감대가 있다면 그 작품을 내 것처럼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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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지나치게 야생적이고, 즉흥적인 그의 성격에 반해 순수하고, 믿음이 강하고,
삶과 음악에 푹 빠져 집중하는 그의 자질과 태도가 너무 멋있다고 생각한다.
재고, 계산하고, 남이 어떻게 생각할까 너무 신경쓰는 요즈음의 내가 너무 안멋있다고 생각했다.
남의 눈치를 그다지 보지 않고 살아왔던 2-3년전의 나에 비해 요즘엔 너무 눈치보고 알아서 기려고 하는 태도가 슬금슬금 나오는 것 같아서 나 자신에게 불만이 많다.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으니 눈치도 없는 편이고 알아서 긴다는게 뭐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그닥 감도 안잡히면서 안어울리게 행동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그런 내 모습을 볼 때마다 참 갑갑하다.
무한도전 명수는 12살에서 박명수가 주장하는 것처럼
물론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여러모로 좋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난 혼자 공상하는게 정말 행복하고 좋았다면 된 건데,
요새는 이럴 땐 이래야 한다, 저럴 땐 저래야 한다 라는 약간 모호한 기준 같은걸 자꾸 배우고 있는 것 같은,
마치 우끼우끼 원숭이가 아홉시 뉴스 보면서 덜컥 겁먹고 부랴부랴 사회화 훈련을 받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아 나 그냥 원숭이로 살면 안되는 걸까.
쵠정 말처럼 6개월이 지나면 좀 편해질까. (이제 6개월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