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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많은 정보가 나를 힘들게 해

mingsss 2011. 4. 6. 23:47
요새 트위터보면 정부에서 밝히는 방사능의 위험성과 전문가 집단이 밝히는 위험성이 엄청나게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많이 나서 나는 언론이고 정부고 가만히 믿으면 바보인 것만 같고, 아무튼 방사능은 초 위험하니까 집밖에 나가기도 무서워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은 기분이다. 가만보면 난 오늘의 운세는 좋은 이야기만 믿으면서 막상 뉴스는 나쁜 이야기만 믿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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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매일 감으면 자연적인 머리 기름을 늘 화학성분으로 씻어내서 결국 모발건강에 안좋고,
머리를 매일 감지 않으면 두피와 머리카락에 붙은 서울 대기중의 온갖 오염물질이 모발건강을 안좋게 하고,

머리를 자주 빗으면 비싼돈주고 한 펌의 컬이 지속되지 못하고,
머리를 자주 빗지 않으면 머리를 보호하는 기름이 모발 끝까지 전달되지 않아 안좋고,

머리를 감고나서 금방 말리지 않으면 공기중의 먼지가 젖은 머리에 달라붙어서 안좋고,
머리를 금방 말리기 위해 드라이기를 쓰면 전자파와 뜨거운 바람 때문에 피부와 건강에 안좋고,

화학성분이 가득한 시중의 샴푸와 린스를 쓰면 환경오염되고 몸과 머리에도 안좋고,
그렇다고 비싼 유기농 천연성분 샴푸와 린스를 쓰면 가정 경제에 안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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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아무것도 몰랐을 때가 편했어...
향기좋은 샴푸가 가장 좋은 샴푸였고,
근질거려 감고 싶을 때만 감았고,
머리를 펼쳐 널어놓고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말라있어 따로 말릴 필요가 없어 편했고,
머리를 쓱쓱 빗어서 결을 정리해 놓으면 엉켜서 걸리적 거리지 않아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