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Journal
스트레스 @_@
mingsss
2005. 7. 6. 06:50
진짜로 한국말 못하는게 어찌나 스트레슨지
학원 다니니까
학원 안에서는 당연히 한국말 못쓰고
한국인은 꽤 있는데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별로 말 안하고
진짜 나도 모르게 혼잣말을 하고있다!
노홍철이 벽보고 이야기 했다는 걸 벌써 이해하고 있는것이다
크흑
내가 그렇게 말많은 애였나 (응)
암튼 학원은.. 이틀째
의외로 친구끼리 같이 온 애가 많더라 흑흑
우리의 멕시코 친구들과 브라질에서 온 친구들,
글고 스페인에서 온 사람들도 있어서
내가 배운 몇마디 스페인어로 말도 걸어봤지만
역시 실제로 적용시키기엔 취약하기 짝이없는 내실력
ㅋㅋ
그래도 쉬운말로 몇마디 물어봐 주니까 알아듣겠더라
아무튼 브라질 사람들도 스페인어 쓰는 사람이 있다니 놀라웠다
남미쪽을 여행하고 싶댔더니
아주 흥분해서 자기들 나라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대부분 못알아 듣지만 웃는 얼굴로 끄덕끄덕
클클
뭐랄까 집안에 한국인들이 살고
조카녀석이 애기라서 한국말만 써야 하니까
밖에 나갔을때 최대한 외국인들 만나고 싶어서
여기저기 샵들 들어가서 괜히 말걸고 그래봤는데
넘 재밌었다 ㅋㅋ
바디샵 가서 엄청 친절한 언니한테
이것저것 내 피부 상담도 하고-ㅂ-
(대략 40%정도 알아들었다-_- 중요한 무언가를 못들은기분)
말도 안돼는 영어로 내생각 이것저것 말했더니
엄청 친절하게 알아들으려고 노력해준다 ;ㅂ;
사지도 않을텐데...
Gap 이라던가 roots 같은데서 옷도 이것저것 입어보고
사이즈도 모르겠다고 했더니 막 설명을 해준다.
당연히 숫자라던가 몇 단어밖에 못알아 듣는다
푸하하
상황 넘 웃긴데
나혼자 웃어서 더 난감한 상황 ㅋㅋ
암튼...
말도 못알아먹는 나라에 와있자니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 받는지
집에 오면 넘 피곤하다
물건값이 생각보다 넘넘 비싸서 더 피곤하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