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Journal
궁금함의 날
mingsss
2009. 3. 24. 23:00
길가다가 어떤 노래가 들려오는데
되게 익숙하고 왕년에 왕왕 들었던 노랜데
도무지 제목이랑 가수가 떠오르지 않는거다
집에 와서까지 골똘히 생각하다가
결국 아이튠즈를 켜고 서른여 앨범을 뒤지던중 발견했다-_-
-
'평생써온 악필 딱 10일이면 바뀝니다' 라는 광고문구
버스에서 골똘히 생각했다
도대체 10일이면 악필이 어떻게 바뀐다는 거지?
예시라고 써둔 소주체인지 날리는 글씨체는 영 잘써보이진 않는다
난 악필이란게 글자 하나하나를 밉게쓰기보다는
크기가 들쑥날쑥하고 글줄이 왔다갔다해서 전체적으로
더러워보이는 인상을 주는 글이 악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바로잡아 준다는 의미인가?
그런 전체적인 것을 보는 눈이 과연 10일안에 길러지나?
아님 말그대로 철자 하나하나를 쓰는 법을 다시 가르친다는건가?
그렇다면 평생 써온 습관이 그렇게 바뀌어서 쭉 가나?
아니 도대체 악필은 왜 교정해야 하지??
애초에 악필은 왜 생기는거지?
난 초등학교 1학년ㅤㄸㅒㄴ 글씨를 아주 못쓰다가
점점 잘써져서 4학년때는 상도 받았고
지금은 다시 못써졌는데 난 그럼 뭐지??
그리고 가끔 열심히 노력해서 쓰면 번듯하게 잘 쓰는데 난 악필러인가?
마음이 복잡해지는 광고다
-
호올스 halls (멘솔이 들어간 사탕)를 아주 좋아하는데
늘 내가 이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까먹고 산다
(존재 자체를 잊고 산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편의점 같은 곳에서 우연히 눈에 들어오거나, 누군가 나눠 주거나 했을 때야
비로소 나는 홀스를 좋아했다. 깨닫게 된다.
그러니까 난 아마 평생 호올스를 좋아해 왔는데도
늘 그 것을 인지하며 사는게 아니고 평소에는 까먹고 있다가
갑자기 어떤 계기로 문득 떠오르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호올스 뿐만이 아니라 그런 것이 꽤 된다.
안타깝게도 난 호올스를 제외한 껌, 초콜렛 등의 캔디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따라서 슈퍼마켓에서 그런 곳에 잘 눈이 가지도 않는다.
호올스를 발견 할 기회가 별로 없는 것이다.
게다가 내 주변에 호올스같이 독한(;) 캔디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도 않다.
아니 아마도 다들 나처럼 무언가 떠오르게 해주기 전 까지는 호올스의 존재를 잊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되게 익숙하고 왕년에 왕왕 들었던 노랜데
도무지 제목이랑 가수가 떠오르지 않는거다
집에 와서까지 골똘히 생각하다가
결국 아이튠즈를 켜고 서른여 앨범을 뒤지던중 발견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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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써온 악필 딱 10일이면 바뀝니다' 라는 광고문구
버스에서 골똘히 생각했다
도대체 10일이면 악필이 어떻게 바뀐다는 거지?
예시라고 써둔 소주체인지 날리는 글씨체는 영 잘써보이진 않는다
난 악필이란게 글자 하나하나를 밉게쓰기보다는
크기가 들쑥날쑥하고 글줄이 왔다갔다해서 전체적으로
더러워보이는 인상을 주는 글이 악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바로잡아 준다는 의미인가?
그런 전체적인 것을 보는 눈이 과연 10일안에 길러지나?
아님 말그대로 철자 하나하나를 쓰는 법을 다시 가르친다는건가?
그렇다면 평생 써온 습관이 그렇게 바뀌어서 쭉 가나?
아니 도대체 악필은 왜 교정해야 하지??
애초에 악필은 왜 생기는거지?
난 초등학교 1학년ㅤㄸㅒㄴ 글씨를 아주 못쓰다가
점점 잘써져서 4학년때는 상도 받았고
지금은 다시 못써졌는데 난 그럼 뭐지??
그리고 가끔 열심히 노력해서 쓰면 번듯하게 잘 쓰는데 난 악필러인가?
마음이 복잡해지는 광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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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올스 halls (멘솔이 들어간 사탕)를 아주 좋아하는데
늘 내가 이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까먹고 산다
(존재 자체를 잊고 산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편의점 같은 곳에서 우연히 눈에 들어오거나, 누군가 나눠 주거나 했을 때야
비로소 나는 홀스를 좋아했다. 깨닫게 된다.
그러니까 난 아마 평생 호올스를 좋아해 왔는데도
늘 그 것을 인지하며 사는게 아니고 평소에는 까먹고 있다가
갑자기 어떤 계기로 문득 떠오르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호올스 뿐만이 아니라 그런 것이 꽤 된다.
안타깝게도 난 호올스를 제외한 껌, 초콜렛 등의 캔디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따라서 슈퍼마켓에서 그런 곳에 잘 눈이 가지도 않는다.
호올스를 발견 할 기회가 별로 없는 것이다.
게다가 내 주변에 호올스같이 독한(;) 캔디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도 않다.
아니 아마도 다들 나처럼 무언가 떠오르게 해주기 전 까지는 호올스의 존재를 잊고 사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