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작전'을 보다

어제 비주얼 저널에 클림트전 보고 온 후기를 올렸었고
오늘은 영화본 이야기
평이 그럭저럭 좋은 한국영화 '작전'을 보았다
영화결핍증 [...] 걸린 동민오빠가 불쌍해서 까까와 함께 보러 갔다
가난이 휘몰아치는 시기라 아껴둔 씨지비 포인트로 관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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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 땡기진 않던 이 영화는 예상 외로 굉장히 재밌었다
극중 악역인지 감초역인지 헷갈리는 황종구(박희순 분) 캐릭터가 넘 좋더라
다른 캐릭터들은 좀 약했지만, 다들 참 연기 잘하는 사람들이라 재밌더라
편집도 참 스피디하게 재밌게 잘 해놨고
주식에 대해 무념무상한 나도 이해 안가는거 없이 재밌게 이야기를 따라갔다
중반 이후에 갑자기 일이 예상외로 흘러가는 점도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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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현재 몸과마음이 가난할 데로 가난해진 나와는 대비되게
엄청난액수의 돈을 굴리는 사람들이었지만, 결국 진리는 하나로 통한다
될놈은 되고 ㅋㅋ 안될놈은 죽어라 안된다(영화 전반에 깔리는 메시지-ㅁ-)
요새 종종 생각하기를, 나도 지금은 이렇지만 -_-; 곧 사회생활을 하게되고
지금과는 꽤나 다른 레벨의 삶을 살아갈 지도 모르는데
그간 너무 돈에 무관심하지 않았나 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정말 돈은 생기는 족족 아이맥, 카메라 등등 욕심나는 기계들 지르기 바빴지
돈 자체에 관심을 둔적이 없다. 뭐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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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김민정이 입고나온 옷들이 너무 예쁘더라
물론 김민정도 예뻤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