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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가수들을 보며 드는 생각

mingsss 2009. 2. 20. 17:54
공장에서 찍어져 나왔다. 라고 하면 너무 많이 오바한 표현이고
어디 '아이돌 가수 직업 훈련소'에서 나온 아이들 같다
팀의 짜임새며 개개인의 캐릭터, 노래 분위기, 창법, 춤 패턴..무대매너까지
다 두어명의 같은 선생님들에게 배우는 것 같다

어제밤에 로비 윌리암스의 콘서트 동영상을 보면서
어쩜 이렇게 노련한 매력이 있을까 싶었다
물론 이사람도 나름 아이돌(?) 그룹 출신이니까
이것 저것 많은 가르침을 배우고 만들어진 캐릭터에 익숙해져 있을법도 하지만
그에게서만 녹아져 나오는 매력의 존재감은 전세계인이 다 공감하겠지

울나라의 아이돌 가수들에게서 그런 매력을 찾을 수 있을까?
끼가 있고 다듬어진 사람들을 모아놔서 훈련시켜 놓은 집단이니
실력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시간이 지나도 바래긴 커녕 점점 깊이있어지는 음악적, 인간적 매력은
아무나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돈으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것이다

버라이어티는 참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리는구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