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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밸런테인스 데이에는 매요네이즈 선물을

mingsss 2009. 2. 13. 01:52
일단 2월 13일은 내가 맨날 구박하지만 속으로는 너무 아끼는 내동생
최원근이 생일이다-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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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담날 2월 14일이 그 유명한 성 밸런테인~스 데이고
이리저리 말이 많고 기사까지 올라오길래 곰곰히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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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난 여러가지 음식물(초콜렛, 사탕, 빼빼로...)을 사야하는 날에
그런 음식물을 산적이 단 한번도 없다. 아니 적어도 선물용으로 산 적은 없다
그렇다고 난 특별히 그런 기념일을 저주하거나 반대하지도 않고
관광이나 이벤트에 있어서는 상술에 놀아나는 것도 어느정도 좋지 않을까 하는
꽤나 너그러운 입장이다. (게다가 몰래 그런거 선물받는거 기대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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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누군가에게 그런걸 선물한 적이 없었던 이유는 게을러서일 것이다
왠지 난 선물을 하는게 심적으로 굉장히 부담스러워서 늘 고민을 많이한다
선물을 했을 때 받는사람이 기뻐하는 것을 보는 것은 굉장히 기분좋은데
그 기쁨의 여운이 특별했으면 하는 욕심땜에 쓸데없이 고민을 많이하게 된다
따라서 누구나 같은것을 같은날에 선물하는 것이 별로 취향에 맞지 않는 것이다
혹시나 나에게 선물을 받아 본 적이 있는 사람은 내가 무엇을 고민했고
어떻게 그 고민을 해결했는지에 대한 대답(선물)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재밌을지도 모르겠다
나의 선물에는 꽤 많은 메시지가 들어있다-_-;;;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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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나라면 발렌타인데이에 꼭 선물을 해야만 할 일이 생긴다면
초콜렛은 절대 아닐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