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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카페를 가면

mingsss 2009. 2. 5. 11:46
혼자서 카페에 앉아있는걸 좋아한다
바쁜 학기중에는 그럴 시간이 별로 없지만
지금은 한가한 방학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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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선호하는 카페는 역시 스타벅스다
음료 사이즈가 다양하고 운이 좋으면 편한 쇼파에 앉을 수 있고
KTF카드및 스타벅스 텀블러를 이용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고
가격에 비해 커피맛이 좋으며 (맘에 안들면 다시 만들어준다)
사이드로 파는 메뉴들 - 케이크, 스콘, 베이글, 샌드위치 ... - 도 맛있다
오래 앉아있거나 혼자 앉아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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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카페에 가기 위해서 혼자서 외출하기도 하고
보통은 시내에 한두가지 볼일이 있을 때 볼일을 보고 나서 찾는다
물론 카페가 약속장소가 될 때도 있어서 상대방을 기다리면서
앉아있기도 하지만, 난 사실 지각을 많이하는 편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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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카페에 혼자 앉아서 도대체 뭘 하냐면?!
뭐 그때 그때 다르지. 하지만 확실한건
그림은 꼭 한번이상 그리고
스케쥴및 to do 리스트 같은거 한 번 정리하고
혼자 느긋이 앉아서 곰곰히 생각해야만 나오는 아이디어들을 떠올리려 노력한다
그래도 커피가 남아있으면 가지고 다니는 잡지나 책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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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시간을 가진 후 지하철을 타고 집에오면
카페 안에서는 떠오르지 않았거나 정리되지 않았던 생각들이
신기하게도 하나하나 차곡차곡 떠오르고 정리되는 것이다!
무슨 약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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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하철에서 내려 찬바람 쐬면서 집에 걸어오는 중에
정말 어마어마하게 구체화된 이미지로 떠오르기도 해서
집에도착하자마자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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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제 참 많은걸 만들어냈지-_-;
마지막으로 홈페이지도 좀 바꾸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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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특별히 좋아하는 장소가 있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