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Journal
아주 오랜만에 영화두편
mingsss
2008. 12. 19. 00:42

*사진은 나같지 않은나*
저수지의 개들 (Reservoir Dogs) / 1992 쿠엔틴 타란티노
내가 좋아하는 쿠엔틴 타란티노
그리고 엄청 좋아하는 스티브 부세미
사실 영화에 너무나 무지한 나는
이것이 쿠엔틴 타란티노감독 작품인지도 모르고
걍 무작정 제목에 이끌려 디비디를 샀는데
사고나서 너무바빠서 한달여간 보질 못했다
글고 어제서야 딱 틀었는데
갑자기 타란티노가 나와서
이번주 토욜날 결혼하시는 호세형님이랑 닮았다 생각하면서
'쿠엔틴 타란티노가 사실은 배우였던가?'
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다가
왠지 대사나 내용이 타란티노작 같다는 생각을 하였고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닫고 잠시 OTL
영화는 재밌었다
스티브부세미는 역시 짱이다
언덕위의 포뇨 / 2008 미야자키 하야오
오늘이 개봉날이었는데
조조영화로 시형이와 봤다
그림이 꼭 애들이 그린거같이 묘하게 일그러진게 맛있는 느낌이었다
우키요에 같은 파도그림도 귀여웠다
뭔가 엄청 처음부터 끝까지 귀여우면서
특히나 화면이 너무 예뻤는데
(여전히 징그러운맛도있고)
노래는 정말 정말 정말 좋았다
(하루종일 따라불렀다)
근데 내용은..음....
내가 너무 커버렸나보다 ㅜㅜ 동심을 추억하는정도...
아니면 어제 밤을새서 그랬나
좀 졸렸다
....
왠지 어린 조카나 동생과 가서 아이가 기뻐하는것을 보면서 보면 무지 재미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