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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애들
mingsss
2005. 5. 11. 16:47
얄밉다 라는것 ㅎㅎ
내가 가르치는 초딩중
1학년짜리 여자애들 두마리가 있다 'ㅅ'
타자연습을 주로 시키는데
참 재미있는게..
초딩1 : 와~ '최고 빠른' 55타야~!!
초딩2 : 칫,
초딩1 : 선생님 너무 어려워요~~
초딩2 : 맞아요~~ 저 '최고빠른' 90타밖에 안돼요~ 어떻게~~너무어려워~~~그치??
초딩1 : 응
초딩2 : 나 너무 느린거 같애~~ 우리 이러다 선생님한테 혼나겠다~~ 그치~~?
초딩1 : 응 -_ㅜ
초딩2 : 너무느려~~ 최고빠른 92타밖에 안돼~~ 어떻게요 선생님?? 네??
나 : 조용하고 타자나쳐!!!!!!!!!!!!
-___- 음..
놀리려는건가
초딩1은 초딩2땜에 타자연습에 흥미를 잃고
빈둥거리는 사태가 발생하려고 하길래
제빨리 =__= 몇번만 더하고 그만하라고
꽤 많은 양을 과제로 남겨줘 버렸다 후후훗
이거야 1학년들이나 그렇다치고..
버스타고 오는데
뒤에 앉은 교복입은 여자애들 'ㅅ'
신체검사를 했는지 일찍 집에 가는가 보다..
교복녀1 : 너 앉은키 몇이야??
교복녀2 : 작년이랑 똑같아 넌?
교복녀1 : 난 너무커.. 80...
교복녀2 : ㅎㅎ 어쩐지
교복녀1 : 나 그래도 사람들이 나보면 다리길다 그래!(발끈)
교복녀2 : 내가보기엔 나보단 좀 짧은데 'ㅅ'
교복녀1 : 아무리 그래도 너만하겠니
덜덜.. 이것들머야
다리길이가지고 지금 서로 갈구는-ㅅ-
게다가 웃으면서 서로 장난식으로 이야기 하지만
묘하게 진지하면서도 목소리가 떨린다
ㅎㅎㅎ
암튼..
여자애들 둘이는
서로 단짝이라도
그렇게 서로 너그러운 사이는 아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