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Journal
힘들고 지칠때 잔잔히 연주되는 악기소리는 세상 누구보다 내 상황을 깊이 이해하는 자의 음성이다.
mingsss
2008. 4. 22. 18:12
5 Easy Ways to save the planet
small changes from you can really make a difference...라고 했나? 마지막에?
지난 주말에 너무힘든일이 있었다.
지난 주말이 마치 한달여간으로 느껴질 만큼 시간이 더디게 흘렀다.
대충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마무리지어진듯.
물론 늘 그렇지만 모두가 원하는 방향이 내가 원하는 방향과는 다르다.
하지만 역시 나는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결과되어지길 바라므로 이것이 내가 원하는 방향이기도 하다.
나의 사는법이랄까 걍 내 가치관을 어느정도 대변할 말이 있다.
기기승전결결결
시작이 다른것들보다 두배정도 더 중요하고
매듭이 다른것들보다 세배정도 더 중요하다
가끔 맺고 끊음이 정확해야하는 내 자신의 고집이 엄청 날 피곤하게 만드는구나. 라고 느낀다.
다른건 모르겠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더 잘해야지.
존재만으로 위로가 되는 사람들에게 진짜 잘해야지.
어제밤에 할일을 뒤로한채 집으로 갔다.
시험기간이라 공부하고있는 원근이가 엄청 피곤해 보이길래
배고프지 않냐고 하며 편의점으로 군것질시켜주려 데려갔다
이것저것 원근이가 좋아하는 거 골랐는데
1750원밖에 안나왔다.
이녀석은 엄청 좋아했다.
계단에 앉아서 지나가는 차들보면서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막 웃긴 이야기 같은거 하면서 둘이 배잡고 웃고,,,,
정말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