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짧고 굵은 인생이란 참으로 힘들구나
짧다고 굵어지는게 아니구나 하아..........


블레이드 러너를 이제서야 보았는데
무진장 감동적인 영화였다
과연 아직까지 회자되는 옛날 영화들은 하나같이 멋지다
정말 스타일리쉬한 영화인데
첨부터 끝까지 느껴지는 연출이라던가의 노련함..?이 자꾸 느껴져서
저런 노련함을 구체적으로 해석만 할 수 있다면 참 배울점이 많은 영화겠구나;
라고 정도만 나는 생각 할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어느새 20대 중반계열이 되어버렸다
나는 23살이지만 친구들이 24살이니까
결혼하는 애도있고-_-; 동갑들의 이런저런 소식이 들릴 때마다
어이쿠, 스럽다

나는 어른이 되는건 전혀 무섭지가 않은데
나이에 비례하게 레벨업을 못하면 불안하다


철학 스터디하면서 자주 나오는 말중에 하나가
'게임은 참 인간사와 닮았어'
라는 건데
한 때 빠져서 무진장 즐겁게 했던 라그나로크의 예만 들어도-_-
레벨업을 위해 던젼을 찾는행위를 자기발전이라는 명목의 자위행위정도로 본다면
땅굴을 찾아가는 것은 레벨업은 어느정도 포기하고 득템을 노리는행위고
소밭같은델 간다면 오로지 레벨업업업만 하러가는 거겠지
머 이런저런 자기만의 적절한 방법의 레벨업이 있는거다


나의 경우는 좀 스펙을 올리기 보다는
중심을 바로잡는 인간이 되는거랄까
원칙론자가 되는게 나의 꿈이다
내 철학이 제대로 서서 누가 와서 시비를 걸어도
괴변일 지언정 논리정연하게 맞설 수 있다면

비록 이 세상에서 날 재수없다하고 병신이라 떠들어도
내 소신을 지키는 그 행복이 남들로부터 칭송(?)받는 것보다 큰 행복이리라
믿고 살고싶은거다
아마 이런내가 늙으면 남에말은 죽어라 안듣는 꼰대가 되겠지? ㅋㅋ
하지만 나의 원칙은 일단 그러지 말자는 기분도 포함되어있다.


이런저런 나를 앞서 이렇게 사는 사람들을 볼 때
결코 쉬운게 아니고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지만
그리고 막상 이런사람 몇 본적도 없지만

망할 노무현이 노간지가 되었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날이 오겠지=_=



Step Up 2에서 주인공 여자애가 자꾸 이런말을 한다.

"Be myself"

그래 뭐,
세상에 한명쯤 나같은 사람이 있어도 좋겠지 하는 생각으로
오늘도 열라 병신같지만, 걍 이게 나려니 하고 계속 이러고 사는거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