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Journal
길었다. 2007년.
mingsss
2007. 12. 31. 20:35
1월
남미에서 새해를 맞고
로비윌리엄스 공연을 사촌동생과 같이 티비로 보고-_-;(부에노스 아이레스 실황)
브라질 갔다가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다시와서
엄청난 고생끝에 출국,
역시 엄청난 고생끝에 미국입국,
역시 엄청난 고생끝에 캐나다입국.
공항에서의 고생은 책으로 쓰면 세권가량 쓸수있을만큼
어찌보면 여행보다 스펙타클하고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일어났다.
2월
정말 힘들었던 이별을 하고
토론토를 떠나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암담하고 서글픈 귀국이지만
훌쩍 커버린 원근과 아빠가 날 마중나왔고
돌아오는 도로에서 조국의 석양을보며-_-
인생 뭐있나. 여기서두 파이팅.
브라보 최민희 라이프를 외쳤다.
알바두 구했다. 지금까지 하고있는 씨디가게
3월
복학. 정말 다행이도 나와 함께 복학한
동기가 있었다. ㅠㅠ 쵠정의 존재는 정말 구세주 같았다.
뭐가 뭔지 모르고 어리버리.
새내기때보다 더 우왕자왕했던 새학기의 나날들.
하지만 배움에 목말라 있었던 탓일까
책을 펼칠때마다 행복했고, 학교라는 것에 소속되어 있다는 기분에 들떠있었다.
4월
과제라는게 이렇게 많았었나..
비주얼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둘다 정말 힘들었다.
학기중엔 솔직히 과제한 것밖에 기억나지 않는군.
간간히 토론토 친구들과 MSN에서 대화를 나누는게 낙이었다.
그리고 4월전에 계웅횽아가 일본으로 떠나서 문정및 채아사람들을 오랜만에 만났다.
추억이 넘치는 사람들은 아닐지라도 예전이야기를 하는건 재밌다.
5월
역시나 과제과제 과제의 나날들..
시험두 보고 친구들도 만나고
즐겁고 바쁜나날들
이때쯤 안동주변으로 답사를 다녀온 것 같다.
6월
뭔가 다른 것을 할 여유가 있는 때는 아니었다.
한국문화와 디자인, 타이포그래피란 수업 덕에 여러 친구도 만들었고
뭔가 새로운 관심거리도 잔뜩 생겼다.
수업들 하나하나가 너무 재밌었다.
7월
한학기가 끝나고 엄청난 점수를 받았다.
아마 내인생 가장 노력을 통해 받은 값진 보상이었던거 같다.
장학금도 받아서 기뻤다.
몇달간 내가 일해서 번돈보다 훨 많은 돈이었다-_-;;
답사도 다녀왔다. 답사에서도 알게된 사람들이 몇 있어서 기뻤다.
강원도 선을 죽 타고 내려가다 포항에서 턴해서 올라오는 긴 대장정이었다 ㅎㅎ
한국이 정말 아름답다고 느끼게 되는 좋은 경험이었다.
사실 몇달전만해도 한국이라면 무조건 싫어서 투덜투덜 했었으니까
8월
방학기간이었는데 알바하고, 놀러다니고
영화보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뭔가 업적?;을 이룬게 없어서 특별히 생각나는 일은 별로 많지 않은데
아무튼 즐거웠다 -_-;
아, 사진동호회 같은곳에 가입해서
출사도 나가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가고 했던거 같다. ㅎㅎ
지금 그곳에서 알게된 몇몇 사람들이
네이트온이라던지에 등록되어있다.
뭔가 새로운 사람을 사귀기 쉬운 시스템을 가진 나라인 한국이다.
9월
새학기 또 시작.
분명히 힘들걸 알면서도
수업을 잔~뜩 신청해버렸다.
새학기와 더불어 이래저래 사람들도 만나고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하지만 역시 새학기라도 과제의 러쉬는 잊지 않았다.
10월
사실 지금도 느낌이 꼭 10월인거 같다.
중간고사보구, 과제하구,
사람들 만나는것도 뜸해지고
알바도 일주일에 하루만하구
책도 좀 읽고
가을답게 열심히 공부하며 보낸거 같다;
11월
학기중간엔 늘 뭔가 다른일들은 제쳐두고
과제라이프를 보낸다. -_-;
남자도 없고 친구도 없고 돈도없는 나는
과제랑밖에 놀수가 없었던거다 으흑
12월
과제전을 하느라 바빴던거 같다.
학교에서 꽤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아마 입학한 이래 처음일지도.
아무튼 내 작품을 전시한다는 거니까 꽤 신경이 쓰였다.
물론 작품들;은 되게 미흡했지만
그래도 애정을 가지고 끝까지 열심히 손질했다.
과제전 끝나고 완전 지옥같은 2주..
기말고사와 과제제출 기간이었다.
컴퓨터는 렌더링하느라 비명을 질러대고
기말고사 공부할걸 프린트하면서 어마어마한 이면지를 사용했다.
방학을 하고 특강을 듣고있고
뭔가 방학동안 뭐하고 놀지 작당두 하고
친구들과 여행도 다녀왔고
울집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도 했고
에또....
선거두하고. (난생처음! 하지만 결과는 ...)
아이맥을 사게되었고 ㅠㅠ (이것이 올해 최대의 이벤트!)
뭔가 기쁘게 보내고 있다.
연말인 오늘은 집에서 한가하게 딩굴대지만;
아무튼
2007년이 드디어 끝나네.
이제 뭔가 좀더 능숙한 코리안 라이프를 보내기에 아깝지 않은 경력을 갖춘 기분이다.
얼마전 엘리샤 언니를 만나서도 이야기했었는데
산다는건 진짜 익사이팅 하다.
무슨일이 일어날지 진짜 하나도 예측 못하겠고
그 순간순간을 넘 시리어스 하지 않게 즐긴다면 그게 최고인거 같다
어제교회서 목사님두 말씀하셨는데
2007이 왔다가 가는게 아니라
내가 2007에서 2008로 걸어 넘어가는 거라고 생각하는게 훨씬 멋지다고 하셨다.
맞는말이다.
내가 2007은 이만 접어 보내고 2008로 건너가야지.
그래서 더 멋진작업들을 해야지.
일단 홈페이지부터 [....] 막막하지만 ....
남미에서 새해를 맞고
로비윌리엄스 공연을 사촌동생과 같이 티비로 보고-_-;(부에노스 아이레스 실황)
브라질 갔다가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다시와서
엄청난 고생끝에 출국,
역시 엄청난 고생끝에 미국입국,
역시 엄청난 고생끝에 캐나다입국.
공항에서의 고생은 책으로 쓰면 세권가량 쓸수있을만큼
어찌보면 여행보다 스펙타클하고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일어났다.
2월
정말 힘들었던 이별을 하고
토론토를 떠나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암담하고 서글픈 귀국이지만
훌쩍 커버린 원근과 아빠가 날 마중나왔고
돌아오는 도로에서 조국의 석양을보며-_-
인생 뭐있나. 여기서두 파이팅.
브라보 최민희 라이프를 외쳤다.
알바두 구했다. 지금까지 하고있는 씨디가게
3월
복학. 정말 다행이도 나와 함께 복학한
동기가 있었다. ㅠㅠ 쵠정의 존재는 정말 구세주 같았다.
뭐가 뭔지 모르고 어리버리.
새내기때보다 더 우왕자왕했던 새학기의 나날들.
하지만 배움에 목말라 있었던 탓일까
책을 펼칠때마다 행복했고, 학교라는 것에 소속되어 있다는 기분에 들떠있었다.
4월
과제라는게 이렇게 많았었나..
비주얼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둘다 정말 힘들었다.
학기중엔 솔직히 과제한 것밖에 기억나지 않는군.
간간히 토론토 친구들과 MSN에서 대화를 나누는게 낙이었다.
그리고 4월전에 계웅횽아가 일본으로 떠나서 문정및 채아사람들을 오랜만에 만났다.
추억이 넘치는 사람들은 아닐지라도 예전이야기를 하는건 재밌다.
5월
역시나 과제과제 과제의 나날들..
시험두 보고 친구들도 만나고
즐겁고 바쁜나날들
이때쯤 안동주변으로 답사를 다녀온 것 같다.
6월
뭔가 다른 것을 할 여유가 있는 때는 아니었다.
한국문화와 디자인, 타이포그래피란 수업 덕에 여러 친구도 만들었고
뭔가 새로운 관심거리도 잔뜩 생겼다.
수업들 하나하나가 너무 재밌었다.
7월
한학기가 끝나고 엄청난 점수를 받았다.
아마 내인생 가장 노력을 통해 받은 값진 보상이었던거 같다.
장학금도 받아서 기뻤다.
몇달간 내가 일해서 번돈보다 훨 많은 돈이었다-_-;;
답사도 다녀왔다. 답사에서도 알게된 사람들이 몇 있어서 기뻤다.
강원도 선을 죽 타고 내려가다 포항에서 턴해서 올라오는 긴 대장정이었다 ㅎㅎ
한국이 정말 아름답다고 느끼게 되는 좋은 경험이었다.
사실 몇달전만해도 한국이라면 무조건 싫어서 투덜투덜 했었으니까
8월
방학기간이었는데 알바하고, 놀러다니고
영화보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뭔가 업적?;을 이룬게 없어서 특별히 생각나는 일은 별로 많지 않은데
아무튼 즐거웠다 -_-;
아, 사진동호회 같은곳에 가입해서
출사도 나가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가고 했던거 같다. ㅎㅎ
지금 그곳에서 알게된 몇몇 사람들이
네이트온이라던지에 등록되어있다.
뭔가 새로운 사람을 사귀기 쉬운 시스템을 가진 나라인 한국이다.
9월
새학기 또 시작.
분명히 힘들걸 알면서도
수업을 잔~뜩 신청해버렸다.
새학기와 더불어 이래저래 사람들도 만나고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하지만 역시 새학기라도 과제의 러쉬는 잊지 않았다.
10월
사실 지금도 느낌이 꼭 10월인거 같다.
중간고사보구, 과제하구,
사람들 만나는것도 뜸해지고
알바도 일주일에 하루만하구
책도 좀 읽고
가을답게 열심히 공부하며 보낸거 같다;
11월
학기중간엔 늘 뭔가 다른일들은 제쳐두고
과제라이프를 보낸다. -_-;
남자도 없고 친구도 없고 돈도없는 나는
과제랑밖에 놀수가 없었던거다 으흑
12월
과제전을 하느라 바빴던거 같다.
학교에서 꽤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아마 입학한 이래 처음일지도.
아무튼 내 작품을 전시한다는 거니까 꽤 신경이 쓰였다.
물론 작품들;은 되게 미흡했지만
그래도 애정을 가지고 끝까지 열심히 손질했다.
과제전 끝나고 완전 지옥같은 2주..
기말고사와 과제제출 기간이었다.
컴퓨터는 렌더링하느라 비명을 질러대고
기말고사 공부할걸 프린트하면서 어마어마한 이면지를 사용했다.
방학을 하고 특강을 듣고있고
뭔가 방학동안 뭐하고 놀지 작당두 하고
친구들과 여행도 다녀왔고
울집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도 했고
에또....
선거두하고. (난생처음! 하지만 결과는 ...)
아이맥을 사게되었고 ㅠㅠ (이것이 올해 최대의 이벤트!)
뭔가 기쁘게 보내고 있다.
연말인 오늘은 집에서 한가하게 딩굴대지만;
아무튼
2007년이 드디어 끝나네.
이제 뭔가 좀더 능숙한 코리안 라이프를 보내기에 아깝지 않은 경력을 갖춘 기분이다.
얼마전 엘리샤 언니를 만나서도 이야기했었는데
산다는건 진짜 익사이팅 하다.
무슨일이 일어날지 진짜 하나도 예측 못하겠고
그 순간순간을 넘 시리어스 하지 않게 즐긴다면 그게 최고인거 같다
어제교회서 목사님두 말씀하셨는데
2007이 왔다가 가는게 아니라
내가 2007에서 2008로 걸어 넘어가는 거라고 생각하는게 훨씬 멋지다고 하셨다.
맞는말이다.
내가 2007은 이만 접어 보내고 2008로 건너가야지.
그래서 더 멋진작업들을 해야지.
일단 홈페이지부터 [....] 막막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