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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eal

mingsss 2007. 11. 9. 21:55

어쩌다 알게된 사이트

http://www.deadmaneating.com

데드맨이팅. Dead man eating.
한마디로 사형수들의 마지막 식사를 기록한 페이지이다.
한 개인이 영리적-_-; 목적으로 운영하는거 같아 쪼끔 기분이 개운하진 않지만
뭐 그 시작은 분명 그렇진 않았겠지..

아무튼 다른 사이트도 같이 열어놔서
그 사이트에서 나오는 막시밀리안 헤커 아저씨의
Dying을 BGM으로(하늘보리인가? CF에 쓰인곡) 저 사이트를 읽어내려가자니
참 마음이 착잡하고 오묘해졌다..


얼마전에 시나리오 수업 과제를 위해
'지구 마지막 날'이 배경인 이야기를 한편 썼었는데
뭐랄까, 그것 쓰면서 많이 고민한 점이
진짜 지구 마지막 날이 온다면 사람들의 반응이었다.
뭐 '평소와 다름없이 살지 않을까'가 나의 결론이긴 했지만


여기서도 역시 메뉴들이 그다지 휘황찬란하지 않은거보면
죽음을 앞에두고 뭔가 뛰어나게 비싸고 맛있는 음식이라던지
평생 못먹어봤던 고급음식을 찾는사람은 없는거 같다.

무엇인가 새로운거 먹고싶어! 맛있는거!!
새로운거 재밌는거 없을까?? 란 고민을 하는것도
어찌보면 참 태평스럽고 복이 터진 소리인걸지도

하지만 역시나 사형수들이 요구한 음식들 전부
다 맛있게 들린다-_-;;;;


이번에 엠티 잠깐 다녀오면서
촘 불만이었던게,
늘 단체로 그런델 가면 단 한번도 만족스런 식사를 하질 못한다는 점이다!
난 개인적으로 내돈주고 한끼를 해결하는데 있어
맛없는것으로 단지 허기를 때우는 방식은 정말 싫다
차라리 굶고말지! (하지만 막상 굶은적은 별로없나 ㅋㅋ)


암튼 밥들이 넘 맛없었다
저녁에 고기파티랍시고 목살 숯불에 구워먹는데
다들 굶주린 상태라 좀 무서워서 난 먹는거 포기하고
맥주로 배채우고-_-; 그랬다

결국 집에와서 1박 2일간의 (3끼정도-_-;)
불만족을 모두 해결하고자! 와구와구.......
고3인 동생덕에 요새 야식은 아주 당당히 먹고 있는듯 하다 ㅋㅋ

고3만세 ㅎㅎ


암튼 늘 매끼를 마지막처럼!!
아주 신중을 기해 맛있는것만 먹고 살고싶어 ;ㅂ;




http://video.naver.com/200711072011116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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