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7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사를 마쳤고, 너무나 많은 할 일이 남았다. 원래는 이사를 위해 약 3주간의 여유기간이 있었다. 기존 아파트의 계약이 9월 15일까지였기 때문에 큰 짐만 옮겨두고 나머지는 천천히 가구가 완성되는 대로 하나씩 옮기려고 했는데, 계획이 틀어졌다. 다음에 들어올 입주자가 살고 있는 WG에 코로나 확진자가 생긴 탓에 입주자가 순식간에 갈 곳 없는 처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일찍 입주하게 해 달라는 그분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사실 그 아파트에 들어갈 때 우리도 그랬다. 하루라도 빨리 입주해야만 하는 상태였고, 그래서 집안의 온갖 고쳐지지 않은 부분을 억셉트 하고 들어갔었다. 고양이가 긁어둔 벽을 우리가 최선을 다해 복구해놨지만 기타 벽에 긁힌 자국들은 미처 다 칠하지 못했지만 다음 입주자분은 흔쾌히 남기고 가라고 하셨다. 이사 당일에 친구 커플이 도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