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 싸인 디자인을 위해 자료를 찾으러
좀 고급스런 샵이 있는 길목을 찾던중..
쵠정이 추천한 신사동 가로수길을 찾아가봤다
와..........들어가는순간 안구에 엄청난 쓰나미가 몰려오는걸 가까스로 참고
천천히 음미하며 길을 걸었다...
BGM도 씨디 바꾸기 귀찮아서 계속 듣고있는 Franz Ferdinand.
이 그룹은 캐나다에서 처음 알게된 그룹이다.
그래선지 꼭 내가
Toronto의 Yorkville 한가운데를 걷고있는 기분
거리 분위기도 상당히 비슷하다.
사실 욕빌은 예전에 가봤던 동경의 캐츠 스트리트와 좀 더 비슷한 분위기인데
명품매장이 좀 있고 예쁜 노상카페가 많은..
여긴 명품매장은 별로 없고 걍 부띠끄들..
옷들은 그냥 그랬지만-_-;
암튼 예쁘게 잘 조성해서 꾸미려고 공들인 흔적이 곳곳에 보이는 곳이었다.
맘에드는 샵 사진도 찍었고
과제만 하면 된다 하하하
간만에 왠지모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좋았는데
욕빌에 가면 늘 사먹던 초 맛있는 아이스크림집이 갑자기 너~~~~~무 그리워졌다
어디 아무데서라도 수제 아이스크림 팔면 하나 사먹을까 했는데 없더라..-_ㅜ
배도 무진장 고팠는데 밥집들 왠지 너무 비싸고
수중엔 현금이 없고
그렇다고 맛있을거 같지도 않고
왠지 3시경인데도 밥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걍 꼬르륵 소리를 최면으로 잠재우며 집까지 달려왔다-ㅛ-;
뭔가 오늘 옷도 평소보다 깔끔하게 입고나가서 다행이었단 기분의 산책이었음-_-;